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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그렇게 십여 분이 흐른 후,

진아군은 웬 영감 두 명과 함께 돌아왔다.

임건우는 한 눈에 그들을 알아봤다. 한 명은 현급 중기, 또 다른 한 명은 현급 후기라는 것을.

마찬가지로 알아챈 유화는 슬그머니 임건우에게 다가가 말했다.

"사부님, 전 또 뭔 지급 고수라도 데려오는 줄 알았는데, 고작 저 정도 사람들만 데려와놓고 뭐 어쩌자는거죠?”

임건우는 괜히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있으면 힘이 더 강해지고, 아무쪼록 좋은거지 뭐.”

유화도 납득이 되어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진남아는 무슨 영문인진 모르겠지만, 진아군에게 여전히 임건우에 대한 얘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유화 씨, 제가 소개해드리죠. 이 분은 왕검 노선생이에요. 현급 중기의 수위를 가지고 있으시죠. 그리고 이 분은 은수 할매예요. 이 분의 더욱 강하신 분이죠. 무려 현급 후기까지 다다른 분이에요. 곧 지급에도 오를 사람이고요. 이 두 분은 모두 저희 진씨 집안의 사람이에요. 두 분만 있으면 유화 씨의 의부님은 쉽게 구할 수 있을거예요.”

진아군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이 두 사람을 모시고 온게 마치 아주 큰 일이라도 되는 냥.

유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두 분한테 신세 좀 질게요.”

왕검 노선생은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저희 도련님께서 아끼시는 분인데, 그런 분을 도와드린건 당연한거죠. 저희한테 감사해하시지 말고 도련님한테 감사해하세요.”

유화는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말했다.

"아, 선생님. 오해하신거예요. 저, 대표님의 사람이 아니에요."

왕검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곧 그렇게 될텐데요.”

유화는 아무 말 않았다.

임건우도 듣는 내내 어이가 없었다.

이때 진아군이 임건우에게 말했다.

"임건우, 넌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니면 먼저 우리 집에 가서 쉬고 있어."

하지만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놈은 무조건 제가 오길 바랬어요. 아니면 행패를 부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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