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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아..."

킴베베는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질렀다.

베웅은 얼른 킴베베를 놓아주고는 달려가 확인하였다. 마동재는 정확히 칼을 심장에찌르고 있었다. 이건 그 누구도 도와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신이 내려와도 이 사람 목숨을 살리지는 못할 것 같았다.

베웅은 화가 나서 발로 마동재를 차버렸다.

"미친 놈. 자살까지 하는 놈이 뭔 강주 지하왕이라고 여태 떠들어댄거야. 개보다도 못한 자식.”

킴베베 또한 치마자락을 정리하고는 얼른 달려와 보았다.

그녀도 안색이 안 좋아졌다.

"어르신, 이 사람이 죽으면 더이상 임 대사를 유인할 수가 있을가요?”

베웅은 말했다.

"나랑 너 말고 이 녀석이 죽은걸 아는 사람은 없어. 지금 당장 만안사로 가야겠어. 그 곳의 주인은 나라는걸 제대로 보여줘야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놈이 달려든다면 그땐 제대로 붙어야지.”

말을 마치고는 다시 킴베베의 모습을 확인한 그는,

또 한순간 마음이 근질근질해났다.

곧이어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리 와, 방금 하던 일 계속해야지. 굳이 급하게 갈 필요 없어!"

킴베베는 붉은 입술을 가볍게 깨물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이때 그녀는 한 가지 일을 떠올리고는 말했다.

"어르신, 갑자기 생각난건데 아직도 몇 사람이 의부에게 원한을 품고 있어요. 전에 의부가 레드 홀릭 제품을 차지하려고 했는데 레드 홀릭의 사장이 무자일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심지어 그 사장의 아들은 무도 기술이 더욱 뛰어나서 당시에 저희 쪽 사람을 많이도 죽여놓고, 의부님한테는 고독까지 심었어요...."

"고독이라고?"

베웅은 어이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그 까짓게 뭐가 무서워. 나한텐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혈마공이 내 몸에 있는 한 고독은 절대 내 몸에 접근할 수가 없어. 안심해. 그깟 임 대사인지 뭔지 그 놈만 처리하고 나면 내가 레드 홀릭을 차지할거니까."

킴베베는 웃으며 말했다.

"역시 어르신, 대단하시네요!"

"허허, 이제야 인정해주다니, 너무 늦었는데? 이 봐 이쁜이, 넌 우리 큰형의 수양딸인데 혹시..."

한편 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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