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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중해당문이라니? 대단한 거야?”

뚱보 언니는 줄곧 당자현의 진짜 출신을 알지 못했다.

“중해당문은 무도의 대가예요. 고대에는 왕족이었고, 지금도 상경과 같은 명문 가문이랑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예요.”

추연이 말했다.

그녀의 말에 뚱보 언니는 그제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바로 그때, 당자현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보니 그녀의 아버지인 당호천이었다.

“너 지금 어디야? 빨리 위치 말해. 나랑 네 엄마는 이미 강주에 도착했어.”

당호천은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

......

한편,

유씨 가문.

잠에서 막 깨어난 유지연이 휴대폰을 확인하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넷에는 모두 당자현을 불륜녀라고 욕하는 댓글들이 가득했다.

유지연이 부랴부랴 인터넷에 접속하자마자 그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뭐야? 형… 형부?”

“지연아, 무슨 일 있어? 아침부터 웬 호들갑이야? 형부라니?”

심수옥은 한껏 호들갑 떠는 막내딸을 보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아… 아니에요. 엄마가 잘못 들은 거예요. 외국에 한 연예인 별명이 형부예요.”

유지연의 말에 심수옥은 코웃음을 쳤다.

“그건 또 뭐야? 내일이면 개학인데 마음이나 다잡고 공부해. 연예인을 쫓아다닐 생각하지 말고. 네 언니가 지금 사업을 크게 하고 있으니,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언니 좀 도와 줘. 그러면 나중에 우리는 출세할 수 있을 거야.”

심수옥은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유지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그날 콘서트에서 그녀는 임건우와 당자현이 커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지금은 그럴 정신이 없었다. 임건우가 이렇게 큰 일을 벌인 걸 보면 쓸모없는 사람은 아닌 거 같은 생각에 그녀는 유가연 편을 들어주기로 했다.

“형부…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왜 이렇게 위험한 일을…”

그녀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위층을 살펴보았다. 유가연이 아직 방에서 나오지 않은 것을 보니 그녀도 진작에 이 소식을 접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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