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SH빌딩,이곳은 바로 SH그룹의 사장인 풍연경의 본거지였다.만리상맹의 프라이빗 클럽과 비슷한 이곳 역시 보통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은 SH그룹의 고위층 혹은 무자가 아니면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었다.한편 그 시각,사해루 앞에는 벤틀리 차 한 대가 멈추었다.차에서는 한 남자와 여자가 내렸다.언뜻 보니 젊어보였다. 남자는 바로 풍연경의 아들, 풍사해였다.곁에 있던 여자는 놀랍게도 임건우의 천적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강주 빌딩에서 화장실을 청소하던 왕우였다. 어제 그녀의 동영상을 확인한 임건우는 안그대로 보고나서 속이 메스꺼워 밥도 못 먹었다.그러나 오늘 그녀는 뜻밖에도 다시 또 화려한 옷을 입고 외출하며 더없이 요염한 자태를 뿜어냈다. 그 자태는 아주 교만했다.마치 공주님이라도 된 듯이."우야, 나만 잘 따라와!" 풍사해는 뒤에서 왕우의 허리를 껴안고는 아주 당당하게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내가 장담하는데, 만리상맹의 그 놈들, 오늘부터는 강주에 있는 한 나한테 굽신거리며 살게 될거야. 유화 공주인지 뭔지, 그 애도 방금 우리 아버지 수하가 처리했어. 그 중 제일 강하다던 천우도 이미 다리가 부러졌고. 앞으로 강주 지하 세계에는 더이상 마동재라는 사람이 없을거야.” "정말이야? 마동재 그 사람, 정말 죽었어?" 왕우는 눈이 번쩍 뜨였다. 그녀는 마동재에게 아주 원망으로 가득했다. 바로 마동재가 내린 명령으로 인해 그녀의 가족이 그렇게 큰 고생을 하게 됐기때문이다.또한 만리상맹은 방평을 버리고 그들의 집을 봉쇄하려고 하기도 했다.그리하여 그들은 SH그룹에 몸을 담기로 했다. 이전부터 왕우에게 관심이 있었던 풍사해는 왕우가 제대로 마음 먹고 유혹하기 시작하자 바로 넘어갔다."제대로 죽은건 아닌데, 적어도 가죽은 벗겨졌다고 할 수 있지?”"좋기는 완전히 그 놈을 죽여버려. 아, 그리고 나 한 놈 또 처리하고 싶어. 만약 이것까지 도와주면 나 이제 당신이 시킨
풍사해는 물었다. "이 자식 누구야? 너 아는 사람이야?” 왕우가 말했다."이 자식이 바로 어제......아니, 바로 내 동창의 매형이야. 바보 같은 놈이야. 마동재 그 자식 도대체 어떻게 이 놈한테 속아넘어간건지 모르겠어. 이 자식을 아예 신으로 모시더라고.”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었다. "너 입에서 정말 악취가 심하긴 하네. 어제 먹은 그 취두부는 아직도 소화가 안된거야? 도련님, 강주 빌딩 화장실표 취두부 맛은 어떤가요? 참 신기하죠?"풍사해는 멍해졌다. "무슨 뜻이야?"임건우는 왕우가 어제 겪은 일을 생생하게 말했다.풍사해의 얼굴은 갑자기 종이장처럼 창백해졌다.왕우는 큰 소리로 외쳤다. "임건우, 너 허튼소리 하지 마. 도련님, 절대 저 자식을 믿지 마세요."젊은 패셔니스타 미녀인 그녀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는걸 알면 어떤 소문이 돌가?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게 될가?임건우는 말했다. "변명해도 소용 없어. 나한테 동영상이 증거로 남아 있잖아. 도련님, 한번 보실래요?"그는 직접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재생했다.순간 왕우의 안색은 크게 변하여 얼굴에는 공포로 가득했다.풍사해는 비할 데 없이 크게 놀라고는 다가와서 스크린을 확인했다.이렇게 보니 정말 너무나도 징그러웠다.자신이 방금까지도 왕우와 키스를 한걸 다시 생각해보니 구역질이 났다."팍!"풍사해는 바로 왕우의 얼굴에 뺨을 세게 때렸다."우엑-"그리고 나서 크게 토하기 시작했다.이때 유화와 육남수도 이미 임건우 뒤에 서있었다.유화는 물었다. "사부님, 어떻게 된 일이에요?"임건우는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멍청이같은 놈들이야, 상관하지 마..... 돌아가서는 이 여자를 강주에서 쫓아내. 다시는 구역질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 여자, 강주 빌딩 방평의 딸이야.”이렇게 말하자 유화도 곧 알아차렸다.그녀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어제 막 금방 추방령을 낸 것 같은데, 오늘 벌써 SH그룹 도련님이랑 엮이고 난리 났네? 방평 이 여자, 역시 애초에
그렇네 벌건 대낮에 SH그룹의 무자 한 명을 단번에 폭격하여 죽였다.왕우와 같은 평범한 여자는 말할 것도 없었고, 심지어 임건우조차도 놀랐다.그는 다소 언짢아하며 육남수를 쳐다보았다. "육 선생님, 너무 이렇게 사람을 막죽이지는 마세요. 그래도 문명인이잖아요."육남수는 공손하게 말했다.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선생님을 욕 되게 할 수는 없었어요.”그는 종사를 모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임건우가 경고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는 사실 소년 종사라는 신분을 떠벌리고 싶지 않아했다.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저의 첫 번째 신분은 의사에요. 의사는 인심이 가장 중요해요. 이렇게 사람을 많이 죽이면 그 인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육남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이때 또 다른 무자가 갑자기 유화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왜냐하면, 그는 육남수가 정말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SH그룹까지 직접 찾아온 이상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다.그리고나서 그는 유화에게 다가가 두 사람에게 덫을 던지기로 결심했다. "윙-"무자는 젖 먹던 힘을 다했다.단번에 다섯 손가락으로 유화를 덥석 잡았다.순간 임건우는 노발대발했다."너 죽고 싶어!"임건우는 이번에 단단히 노했다.곧이어 손바닥으로 무자를 후려쳤다.무자의 손이 유화에게 닿기도 전에 임건우의 손바닥이 그의 머리를 세게 후려쳤다.아주 큰 원한을 담은 한 방이었다.순간 진원이 크게 진동하였다."꽈당!"무자는 순간 자신의 머리가 차에 부딪힌 것처럼 느껴졌다.더이상 몸도 움직이지를 않았다.머리가 막 180도로 돌기도 했다.가죽과 살이 연결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머리 전체가 팽이처럼 계속 움직일뻔 했다.무자는 단번에 겁에 질려 자신의 등은 무사한지 확인했다.그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쓰러졌다.그리고는 숨이 아예 멎어버렸다!육남수는 임건우를 훔쳐보았다. 방금까지만 해도 쉽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말했던 그였는데 겨우 10초가 지나고 나
"저 사람들은 네가 직접 청한 사람들이잖아. 그런데도 네가 결정할 수 없다고? 풍연경, 네가 이렇게까지 파렴치할 줄은 몰랐네?""난 정말 결정을 할 수가 없다니까. 회장님은 슈퍼 고수인데 내가 무슨 수로 결정을 해?” 곧이어 풍연경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마동재, 더이상 집착하지 마. 어차피 고작 딸이잖아. 설령 너의 애인이라 하더라도 뭐가 그리도 아쉬운거야? 더이상 이렇게 협조하지 않는다면, 나는 널 건드릴 수 밖에 없어.” "퉤!"마동재는 풍연경의 얼굴에 가래를 뱉었다."내가 너랑 똑같은 줄 알아? 유화는 내 딸이야. 내 딸한테 그 더러운 물 뿌리지 마. 그리고 내가 너한테 말해두는데, 우리 유화 남자도 있어, 너가 감히 건들기는 무서운 그런 남자라고. 만약 내 예상이 맞다면 그 남자, 지금쯤이면 날 구하러 여기로 오고 있을거야. 너희들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팍!"이때 풍연경은 손바닥으로 마동재의 얼굴을 후려쳤다."이렇게까지 좋게 말을 했는데도 너가 눈치가 없다니, 나도 더이상 참지 않아. 당장이라도 널 죽여주마.” “여봐라, 마동재의 손가락 다섯 개를 잘라서 프라이빗 클럽으로 보내!”"쏴-"이때 옆에 있던 부하 한 명이 개산도를 뽑았다.성큼성큼 걸어 다가왔다."사부님, 한 가닥 한 가닥씩 자를가요, 아니면 한 칼에 직접 자를가요?" 그는 얄밉게 손짓하며 물었다.마동재는 얼굴이 부들부들 떨렸다.안 무섭다는 건 당연히 거짓말이지.그러나 그는 어쨌든 최대한 센 척을 해보려고 억지로 말했다. "풍연경, 배짱이 있으면 직접 내 목을 베. 너까짓게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나도 좀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순간 풍연경은 얼굴이 어두워졌다."당장 잘라!"부하들은 칼을 들었다."쾅-"이때 홀의 문이 갑자기 큰 힘에 의해 터져버렸다.문은 아예 부스러기로 부서졌다.무수한 파편들이 막 튕겨났다.많은 사람들은 높은 층에서 떨어지면서 나무 부스러기에 찔려 쿡쿡하는 소리가났다.순간, 원래는 히히덕거리며 원숭이처럼 마동재를 바라보던
“아저씨, 여긴 어쩐 일이세요?”중년 남자가 육남수 앞에 달려들어 공손하게 절을 하고 황송해하는 모습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풍연경은 단칼에 마동재의 목을 베어 육남수를 두려움에 떨게 하려고 했다.그러나 지금 그는 동작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사해의 고위층관리는 아마 이 중년의 내력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똑똑히 알고 있다. 왜냐하면 바로 그가 돈을 들여 상경에서 초청한 무도 고수인 현급중기고수이기 때문이다.상경 육씨 가문의 자제로 이름은 육무평이다.그는 지금 이 노인을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그 말은 이 노인도 육씨 가문의 일원이란 말인가? 육씨 가문의 어르신인가?육남수는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보면서 물었다.“너야말로 여긴 무슨 일러 온 거야?”육무평은 바보가 아니다. 육남수가 상대방의 진영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는 갑자기 웃으면서 그의 말에 답했다.“전 풍 사장님 초대받아 강남 상회 경기에 슬쩍 참석하려고 온겁니다.”그의 말에 육남수는 노발대발하며 꾸짖었다.“이것도 경기라고 입 밖에 내는 거야! 당장 상경으로 돌아가! 그리고 내 허락 없이는 한 발짝도 나올 생각하지 마!”“아저씨, 그...... 알았어요!”육무평은 쓴웃음을 지으며 풍연경에게 말했다.“풍 사장님, 죄송합니다. 도울 수 없게 된 거 같아요. 전에 말씀하신 수당은 그대로 돌려 드릴게요.”그는 말을 마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아니, 도망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그 누구보다도 지금 가장 놀란 사람은 풍연경이다.육무평은 고수 중에서도 가장 강한 실력을 갖춘 고수다. 동도국의 오노 요헤이는 무도만 놓고 보면 육무평에게 당해 낼 수 없다. 그는 정신 염력으로 상대를 이기고 쥐도 새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의 정신상태를 흩어버리면 잠시 행동 능력을 잃게 할 수 있다...... 이것이 그의 필사기 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그래서 오노 요헤이를 위해서라도 풍연경은 억지로 유화를 데려와 그의 애제자를 모셔야 했다.
자리에서, 오노 요헤이라는 동도 남자가 일어섰다.그는 분노하여 외치면서, 동도 무사도를 꺼냈다.“용기가 있으면, 나와 결투하자!”유화는 이때 임건우에게 말했다.“바로 그 자야. 신비한 수단이 있는데, 내 단전을 폐했어.”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 원수는 내가 직접 갚아줄게.”이때 육남수는 이미 마동재를 데리고 돌아왔다.“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마동재는 먼저 임건우에게 감사의 말을 한 다음에, 비로소 육남수에게 감사했다.“한 가족인데 괜찮아.”임건우는 그가 내상을 좀 입은 것을 보고, 즉시 손가락으로 그에게 진원을 좀 주입했다.육남수에게 유화와 마동재를 잘 보호할 것을 당부하고 나서야, 비로소 뒷짐을 진 채, 앞으로 걸어갔다.“결투를 원해? 좋을 대로!”그는 오노 요헤이를 보며, 우렁차게 말했다.오노 요헤이는 무사도를 휘두르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나와 결투를 한다는 거지?”임건우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너는 야나기타 조직인가?”‘뭐?’오노 요헤이는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동공이 갑자기 움츠러들었다.이와 동시에, 풍연경의 표정에서도, 순간적으로 당황한 기색이 나타났다.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임건우의 눈을 벗어나지 못했다.“보아하니, 스타를 찾았나 보네.”임건우의 눈빛이 번쩍이며, 바로 한 걸음에 올라가서, 오노 요헤이의 아래턱을 탈구시켜 버리려고 했다.지난번에 조우했던 야나기타 조직의 킬러들은, 모두 이빨 속에 숨긴 독약으로 죽었다.턱이 빠지기만 하면, 그는 독약을 깨물고 자결할 방법이 없다.중간에 어떤 바보가 튀어나와서, 임건우를 가로막을 줄 어떻게 알았겠는가.“너는 내 스승에게 도전할 자격이 없어. 내가 너와 결투할 것이다.”그는 바로 오노 요헤이의 애제자이다.임건우는 발걸음을 멈추고, 눈에서는 살의가 번쩍였다.“방금 전에, 우리 집의 유화가 한 달 동안 함께 있어야 한다고 한 게 바로 너지?”그자의 표정은 비할 데 없이 도도했다.“그
"우우웅-"그 찰나, 임건우는 머리가 서서히 뻐근해 남을 느꼈다. 이윽고 모종의 강렬한 힘에 사로잡혀 마치 칼로 에이는듯한 고통을 선사해 주면서 마치 영혼까지 찢어갈겨버릴 정도로 아파났다."뭔 정신적 염력이 이리 강하지?""아니야, 이건 응련이였어!"임건우는 주먹을 질끈 쥐고는 자신의 정신적 염력을 동원하여 철통방어를 시전했다.다행히도 며칠전에 추귀한테서 배워온 정신적 염련의 수련법을 조금이나마 터득했기에 망정이니 아니면 그조차도 이 공격을 막아내기 만무했다.‘이 동도 자식, 꽤 하는데?’임건우는 그 자리에 서서 한켠으로 정신적 염력을 막으면서 또 다른 한켠으로는 그의 공격수법을 고민하였다. 어떻게 하면 당해낼수 있을지...하자만 외부인의 눈으로 볼때 임건우는 이미 오노 선생의 염력에 단단히 공제당하고 있었다.오노 요헤이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그뒤 기혈의 칼날을 멈추고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 했다.제자 한명쯤이야 그는 거뜬히 희생시킬수 있었다. 제자의 부상으로 유화한테 사과를 받아내려 하는줄로 다들 알수 있지만 실은 그게 아니였다.유화의 아름다움, 그가 눈여겨 보며 탐내고 있는건 여색이였다.저 아릿다움과 싱싱한 맛을 직접 즐기려고 입을 다시고 있던 것이였다."흠! 뭐야, 난 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별거 없네! 풍군, 내가 말하는데 연호에는 그리도 인재가 없나 보죠? 이정도는 완전 페물급이잖아요. 소위 종사라 하는 것들은 내가 모조리 죽여버릴수 있다고!"이에 풍연경은 한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풀었다.아까 임건우가 오노 선생의 제자를 그자리에서 죽여버릴때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그러나 보아하니 결투는 오노 선생의 승리로 마무리 될거 같아서 그나마 한시름 놓을수 있던 거다.그는 어깨의 상처를 주무르며 말했다."역시 오노 선생님이시군요."반면 유화는 다급해서 어쩔바를 몰라했다."사형이 그들의 요술에 걸렸나봐요, 이를 어째요?!"육남수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종사인 임건우를 한방에 공제해 버릴수 있는거라면 이 동도 자
유화와 마동재는 막 뛰쳔가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사해루의 무자들이 앞길을 막고 있어 그러지도 못했다."크아앙-"오노 요헤이는 웨침을 동반하여 손에 들려있던 타나카를 들고 임건우를 향해 찔렀다.유화는 차마 눈뜨고 그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반면 사해루의 고층들은 재미있다며 한시도 눈을 뗴지 않고 구경하고 있었다.바로 그 찰나.오노 요헤이의 칼날은 두 손가락에 짚어져 미동도 하지 못했다."하?!"오노 요헤이는 등골이 서늘해 났다. 손가락의 주인은 다름아닌 임건우였다. 바로 그가 칼로 찌르려고 했던 임건우였던 거다.그의 눈빛은 생기를 되찾고 입꼬리는 조금 올라가 있었다.아까 임건우는 고이려 공제된 척 하였던 것이다. 이로써 오노 요헤이의 주위를 분산시킬수 있었고 또한 경각심을 낮추려고 했다. 원래 아까 기혈의 칼날을 거둬들이지 않았다면 진짜로 위험했을거다. 그러나 이건 이미 과거로 되였고 굳이 잘난체를 하며 임건우한테 시간을 벌어다 주었기에 다시 반격을 준비할수 있었다.사실 임건우는 처음에 진짜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오노 요헤이의 염력 공격은 실로 강력했기 때문이였다. 아마 당자현이라도 쉽사리 우위를 점한다고 확증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비단 지속적으로 공제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두 사람을 공제할수도 있었다.과연 그 극한은 어디에 있을지도 의문이였다. 설마 여기에 있는 모든 이를 다 통털어서 공제할수 있을지도?이런 강력한 염력의 소유자라니, 실로 두려울 따름이였다.그러나 임건우는 이내 자신의 판단이 다소 그릇되였음을 감지했다. 정신적 염력의 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그 염력의 래원은 오노 요헤이 본신이 아닌 그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 였다...!"정신적 염력을 공제할수 있는 법기네요?"지금 오노 요헤이는 막 경악스런 눈빛으로 임건우를 바라보고 있었다.공제를... 벗어났어?!"뭐지? 왜 아무렇지 않은거지?""꽤 실망한 모습이네요."임건우는 살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두 손가락으로 칼날을 끊어버리려고 까지 했지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