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96화

"야, 임건우. 어딜 가? 이 여자를 메고 어딜 가려는거야?" 도월평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얼른 쫓아갔다. 사실 모두들 크게 놀라 멍한 표정을 지었다. 임건우가 갑자기 꺼낸 그 벌레가 무엇인지 다들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 그가 직접 위초요를 기절까지 시켜 더욱 어리둥절했다.

이때 고리문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도 비서, 임 선생을 알아?”

임 선생?

도월평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대학 동창이에요. 저기, 사실 임건우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게 아니라 단지 저를 도우려고 한 것 뿐이에요. "

고리문은 친절한 눈빛으로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 선생의 동창이었구나. 지금부터 네가 비서실의 제1비서야. 네가 먼저 나를 도와서 표창대회를 사회하고 있어. 우리는 임 선생이랑 마저 일을 처리하고,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올게."

“......”

“......”

도월평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치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서야 그녀는 알아챘다. 임건우는 사실 천원 패션의 직원이 아니라 고 대표 부부 두 사람과 함께 위초요를 처리하러 왔다는 것을. 이 녀석, 뜻밖에도 자신을 이곳의 직원이라고 속이다니, 난 그것도 모르고 멍청하게 믿었다니, 정말 괘씸하네!

"그런데, 지금은 장모님 댁에서 보모로 일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설마 소문이 사실이 아닌건가?"

......

......

"쿵!"

한편 임건우는 위초요를 침대에 갖다 버렸다.

너무 세게 던진 나머지 침대에서 몸이 튕겨 떨어질 뻔했지만 그녀는 그제서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들이 있던 곳은 동건이 지은 방이었고, 바로 회사 표창대회가 열리는 건물의 아래층에 있었다.

동건은 달려들어 손바닥으로 위초요의 얼굴을 후려쳤다.

곧이어 또 주먹질을 하고 발로 차버렸다.

전에는 회사 직원들 앞이라 참았는데, 지금은 보는 사람도 없으니 더이상 안 참았다. 나름 고왔던 얼굴은 수차례 얻어맞은 후 멍이 들고 퉁퉁 붓기도 했다.

"말해. 대체 왜 리문에게 고독을 내린거야? 대표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