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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임호는 임건우가 방심한 틈을 타서 재빨리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임건우는 진원을 응집하여 직접 그를 잡아냈다.

그리고는 손바닥으로 그의 천령개를 가볍게 쳐냈다.

"쿵!"

임호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더니 결국 천천히 쓰러졌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었지만 뇌 조직은 이미 완전히 파괴되어 숨을 거두었다.

"잘 가시게!"

임건우는 단번에 임호를 죽였고 그의 얼굴은 차갑고 덤덤하기만 했다.

살인은 처음이 아니라 이젠 흔한 일처럼 된 것 같았다.

곧이어 그는 진남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가 도와줄 일이 좀 있어. 내가 방금 사람 두명을 죽였거든.”

그는 마치 닭 두 마리를 죽인 것 마냥 가볍게 말했다.

문제는 전화를 받은 진남아는 한창 목욕을 하고 있을 때라 임건우의 말을 듣고 갑자기 화가 나서 말했다. "뭐라고? 두 사람을 죽이고 나한테 부탁을 해? 너 혼자 처리 못해?”

임건우는 대답했다. “못 해.”

진남아는 대답했다. "나 지금 목욕하고 있어. 시간 없다고."

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샤워는 이따가 해도 되잖아."

"내가 샤워할 때 누가 날 방해하는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거야.”

"너 설마 샤워할 때 뭔 스트레스라도 해소하나보다?” 임건우는 머릿속에 자신도 모르게 어떤 장면이 떠올라 즉시 숨을 길게 몰아쉬었다. 당장이라도 진남아가 폭발하기 직전, 그는 급히 미끼를 던졌다. "내가 너의 용상권을 개량해줄 수 있어."

“......”

“......”

2초 남짓 침묵하던 진남아는 즉시 대답했다. "주소 보내. 곧 갈게."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임건우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유지연을 도와 옷을 입혀줬다.

전에도 가끔 그녀가 섹시한 잠옷을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의 모습은 보기가 드물었다. 정말이지, 유가연과 유지연 이 두 자매는 심수옥의 모든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아 교화까지 되었다는 소문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대충 그녀를 보고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얼른 도와서 체내의 약성을 제거하였다.

바로 이때, 문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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