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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생김새가 부드럽고 용모가 아주 출중한 젊은 녀자는 양홍미를 보자마자 다가왔는데 그녀의 얼굴에는 붉은색 손바닥 자국이 있었다. 그녀는 억울해하며 그녀를 불렀다.

“양 대표님.”

양홍미는 지금 그녀의 뺨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

“어떻게 됐어?”

여자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봉황청은 이미 다 부서졌고요. 현이 언니는 아직 무릎 꿇고 있어요!”

양홍미는 긴장한 기색으로 재빨리 봉황청으로 달려갔다.

아직 입구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한바탕 노호하고 포효하며 물건을 던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양홍미는?”

“왜 아직 안 왔어, 죽었어?”

“3분만 더 줄게, 3분이 지나서도 보이지 않으면 넌 여기서 죽을때까지 무릎 꿇고 있어! 여기도 싹 다 엎어버릴 거야!”

말하는 사이에 양홍미는 쓴웃음을 지으며 발걸음을 재촉하여 들어갔다.

화려하고 웅장하며 건설비가 만만치 않았던 봉황청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었고 거금으로 만든 비취 유리 봉황 조각 조차도 머리가 빠졌다.

“동언니, 저 왔어요, 저 왔어요!”

양홍미는 자태를 낮추었는데 동백아의 모습을 보고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동백아는 워낙 좀 뚱뚱한 편이고 165되는 키에 체중도 165일 것이다.

다만 지금은 온몸에도 머리에도 흰색 큰 수건을 두르고 있었다.

방금 샤워하고 나온 것 같았다.

얼굴은 부어서 돼지랑 별반 다른 점이 없었고 온몸이 홍역으로 덮어져 초라해 보였다......거울을 보면 본인도 놀라서 자지러질 수 있는 정도였으니 노발대발할 만하다.

“팍-”

동백아는 양홍미에게 뺨을 내리치면서 소리쳤다.

“드디어 왔네! 네가 도망이라도 간 줄 알았어! 그럼 어디 설명해 봐, 도대체 어떤 제품을 썼는지! 사람이 쓸 수 있는 제품이야 이게? 돈에 환장했니? 나더러 어떻게 나가라고 하는 거니? 넌 모든 재산을 내놓아도 배상할 수 없어!”

양홍미는 뺨을 맞았지만 웃으며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임건우도 걸어 들어왔다.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동백아의 곁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한마디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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