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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이게......이럴 리가?”

복이는 뒤로 다섯 걸음 후퇴하고서야 발걸음을 멈추었다.

반면 임건우는 아무 일도 없었고, 한 손으로는 동백아의 손목을 잡고 움직이지도 않았다.

단번에 승부가 갈라졌다.

하 씨 가문으로 시집을 간 동백아는 그녀의 남편도 무술 고수여서 식견이 있긴 하지만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분노가 더욱 치밀어올랐다.

임건우의 손을 힘껏 뿌리치고 한사코 양홍미만 노려보았다.

“양홍미, 너 간이 배 밖으로 나왔지! 저런 능력자를 찾아와서 감히 나랑 다퉈? 네 주제를 알아! 네가 나랑 겨룰 자격이 있어? 우리 하 씨 가문이랑 겨룰 자격이 있어? 내가 장담하는데 넌 끝장이야! 너도 네 남편 문성 부동산도 다 끝장이야!”

양홍미는 울려고 했다.

“동언니, 그게 아니라...... .”

임건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동백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하 사모님, 왜 그렇게 화를 내시는 겁니까? 말로 할 줄 몰라요? 제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가르쳐 드릴까요?”

“뭐?”

동백아는 화가 나서 숨을 헐떡였는데 수건이 하마터면 몸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녀는 얼른 수건을 꽉 잡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디 피도 마르지 않은 녀석이 끼어들어! 가르치긴 네가 뭘 가르쳐! 어디 한번 호되게 혼나고 싶어!”

“혼낸다고?”

임건우는 경멸하며 고개를 저었다.

“못 믿겠는데요.”

그는 본래 양홍미를 도와 병을 치료하러 왔다.

하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이 여자는 막무가내로 권세로 사람을 누르고 걸핏하면 따귀를 때리는데 하 씨 가문의며느리라고 강주에서 자기가 법인줄아나...... .

양홍미는 큰일이 날 것 같아 얼른 임건우를 저지하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동생아, 흥분 가라앉혀! 누나 체면 봐서라도 참아줘.”

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누나, 오늘 일은 사실 이 홍성 클럽이랑도 무관해요. 저 여자가 막무가내로 억지 부리고 있는 거예요. 하 씨 가문이면 뭐 어때서요? 하 씨네 첫째가 여기에 있더라고 전 똑같이 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짊어질게요.”

“내가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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