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건우는 한 걸음 한 걸음 몰아붙였다.유창민은 땅바닥에 밟혀 다리가 부러진 경호원을 본 후 한기를 품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이 녀석은 미친놈이야. 미친놈과 따지면 않돼. 나는 평생 절름발이가 되고 싶지 않아.'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곧 첫 번째를 선택했다.그는 심수옥 앞에 무릎을 꿇다.갑자기 심수옥은 눈을 크게 뜨고 놀라 멍해졌다.유지연은 심수옥을 부축하고 임건우를 한번 보았는데 그는 오늘 아주 특별하고 평소와 아주 다르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래, 착각이겠지.그녀는 심수옥에게 말했다. "엄마, 손대!""팍!"심수옥은 손바닥으로 유창민의 얼굴을 후려치며 눈물을 흘렸다."3일 안에 우리는 이사갈 것이야. 이 신혼집, 돌려줄게. 이제부터 우리는 관계를 끊어."노마님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그래, 이건 네가 말한 거야."유창민은 껑충껑충 뛰었다."그때 너희들은 거리에서 살아!"유씨 집안 사람들이 떠나자 심수옥은 유지연의 몸에 쓰러져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유성민을 저주했다.임건우는 생각하다 재빨리 뛰어나갔다.유씨 노마님 등이 막 차에 오르려고 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은 입으로 무슨 말을 하고 있었다.그는 귀를 기울여 들었다.이때 입을 연 노마님.“여정아, 내일 진 도련님과 연락하고, 다리그룹에 가서 계약을 마치면, 그를 데리고 집에 가.함께 밥이나 한 끼 먹지. 너회들이 결혼하면, 나는 꼭 큰 선물을 보낼 거야."유여정은 기뻐하며 말했다."할머니 감사합니다!"이때 노마님께서 다시 말을 이었다."응, 잘해. 할머니 눈에는 너야말로 내 친손녀야. 유가연과 유지연 그 두 년은 아직 누구의 씨앗인지 몰라!"그녀의 말을 듣고 유여정이 놀라하며 물었다. "할머니, 혹시 심수옥, 다른 남자 있어요?"할머니가 말했다."흥, 여우같이 생겼잖아? 젊었을 때 주변에 남자가 많았어. 너희 아버지도 그때 정신이 나간 거야…… 됐어!”유여정은 아버지를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차가 시동이 걸린 후 멀릴 떠나갔다.임건우는 나무 그늘에서 나
눈앞의 사람은 그의 아내 유가연이 아니라 그의 처제 유지연이였다.이때, 그는 눈이 동그랗게 뜨이고, 온 얼굴이 공포에 질렸다.임건우는 뱀과 전갈을 피하는 것처럼 맹렬하게 그녀를 밀쳤다."왜 너야?"“퍽!"유지연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냉장고 문에 부딪혔다.“아프잖아!"유지연은 말하면서 임건우의 눈을 쳐다보았다. 평소라면 이미 욕설을 퍼부었지만 지금 뜻밖에도 유약한 녀자처럼 보였다.임건우는 어색하게 손을 거두었다."미안해, 난 네가 가연이라고 생각했어."유지연은 이상하게 화를 내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손을 내밀어 임건우의 입과 코를 막았다.임건우는 그녀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두 사람은 이렇게 친밀한 접촉을 한 적이 없는데…….그날 밤 그녀가 약성이 발작하여 그의 품에 안긴 것을 제외하고는."왜 그래?"임건우는 그녀의 손을 떨어뜨렸다.유지연은 갑자기 물었다"마스크 사내?"임건우는 갑자기 놀라 멍해졌다.그리고 마음속으로 절박하게 생각했다.‘어떻게 알았지? 정말 이상하네?”그가 부정하기도 전에 유지연은 또 콧방귀를 뀌었다."쳇, 너 마스크 사내 영상 보고 따라하는 거지? 하나도 안 닮았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임건우의 발을 세게 밟고, 빠르게 떠나다."흥, 깜짝이야, 과연 그일 리가 없어!"유지연은 왠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녀의 마음속의 마스크 사내는 유이무일한 남자야! 그런데 임건우는 뒷모습이랑 목소리가 좀 비슷하고 헤어스타일도 별로 차이가 안 나지만 눈빛이 하나도 안 닮았어…… 데릴사위와 왕과 같은 마스크 사내는 전혀 같은 차원이 아니잖아!"내가 미쳤나 봐."유지연은 거실로 돌아와 심수옥에게 끌려가 컴퓨터에서 별장을 보기 시작했다."자, 적당한 별장을 찾아줘, 20억짜리."“어? 20억짜리? 너무 비싼거 아니야?”유지연은 놀라서 멍해졌다."네가 뭘 알아? 임건우가 20억이 있잖아? 마침 별장을 사는데 쓰였는데, 이번에 그의 돈을 쓰지 않으면 그는 그의 어머니에게…… 그의 어머니 우나영은 지금 미쳤어,
"됐어, 나가봐도 돼. 가서 준비하고 있어. 내일 우린 로다리 그룹에 가서 계약을 체결할거야."임건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노인네, 당신은 날 제대로 건드렸어. 내 심기를 건드린 대가를 치러야 할거야.한편 저녁 식사를 하는 유 씨네 자매는 끊임없이 눈물을 글썽였다.유가연은 심수옥에게 말했다. "엄마, 이것 좀 봐. 이게 바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야. 엄마가 구운건 돼지도 안 먹을걸."한켠에서 유지연은 임건우를 쳐다보기만 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많이 먹은 나머지 이미 동글동글해진 배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었다.심수옥은 마지막 불고기 한 조각을 먹고는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엄마는 예전에 공부만 하던 집안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혔어. 너희 아빠도 내 손은 그냥 존재만 하면 된다고 했어. 굳이 요리를 할 필요가 있을가? 내가 너희들한테 밥을 태워준 것 만으로도 잘한거야.”말을 마치고는 임건우에게 말했다."임건우. 이거 좀 치우고 설거지까지 해. 너 아직 직장 못 찾았지? 그럼 앞으로는 우리 집에서 밥이나 지어.”젠장, 밥 먹자마자 심술 부리더니 임건우를 보모로 삼으려 한다. 이 여자는 정말 체면이 없는 듯 하다."시간 없어요!""저 저녁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임건우는 일어나자마자 자리를 떴고 그녀의 시중을 들어주질 않았다."어쭈, 얘 좀 봐라? 돈 좀 있다고 아주 나대네..."이때 유가연도 일어섰다. "나도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 먼저 방으로 올라갈게."심수옥은 하는 수 없이 막내딸을 노려보았다.유지연도 뛰어올라 작은 발로 총총 위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여름방학 숙제를 해야 돼.”"그럼 설거지는 누가 해?""엄마가 해야지! 알다싶이 손이 그냥 달려만 있어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어. 남편이 이미 다른 여자랑 도망쳤잖아.”"이 기집애가..."저녁 8시 반 쯤, 미란다가 임건우에게 전화를 걸었다.마침내 일을 마친 그녀는 자신이 묵고 있던 힐튼 고급 호텔로 돌아왔다."뭐? 호
임건우는 유여정을 보고 속으로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유가연을 끌고 옆의 있는 소파 앞으로 가서 천천히 휴지로 닦았다. 그제야 가연에게"여보, 여기 앉으세요. 진 사장님은 아직 회의 중이니, 여기서 기다리다 그가 나오면 계약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유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얌전히 앉았다.임건우는 가방에서 물을 꺼내 그녀에게 건네기도 했다.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마치 유여정과 진강 두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그러나 유여정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두 사람 앞으로 다가갔다."유가연, 제가 물어보잖아요, 귀머거린가요? 도대체 어떤 계약을 하러 왔죠? 누가 당신들한테 계약하라고 했나요?"유가연은 물을 마시고 임건우에게 건네주며 "너도 마실래?"라고 물었다."좋아!"임건우는 유가연이 마셨던 부분으로 마셨다.유여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마음이 더 안 좋아졌다.로다리그룹의 프로젝트에서 유 씨 건자재는 계속 계약을 땄고, 이전에는 영창 건설사만 이들과 경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유가연이 나타날 줄은 몰라 좀 놀랐다."여보세요, 유가연씨, 너무 나대지 마. 여기가 어딘지는 아세요?" 유여정이 다시 한번 소리쳤다.유가연은 그제야 유여정을 쳐다봤다."우리가 무슨 계약을 하러 왔는데, 당신이랑 유여정은 상관없나요?"유여정은 비웃으며 "저랑 상관이 없어요? 내가 보기에는 꼭 그렇지는 않은데, 저~기 저 잘생긴 남자가 누군지 아세요?"그녀는 진강을 가리키며 말했다.그리고 지금 진강은 유가연을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유여정과 비교했을 때 유가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이길 수 있을 뿐더러,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진 씨네 집안의 젊은이들조차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이다.어쩌나,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에게 벌써 남편이 있다니.임건우를 보니, 스스로 건우를 이길 수 있고,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 격이라고 생각했다."누구세요? 설마 남자친구는 아니죠?"
그 순간만큼은 제자리에서 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저 못 들은 척 하기만 했다.진강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너희 둘, 정말 염치없는거 아냐? 지금 당장 나가. 오늘부터 너희 둘은 우리 로다리 그룹에 더이상 들어오지 못해.” 유여정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찮게 말했다. "들었지? 고집 그만 부리고 얼른 가. 다들 왜 이렇게 뻔뻔한거야? 하긴, 너희들 이젠 회사명도 바꿨다며, 무슨 건연 건자재라고 하던가? 회사가 유동자금도 없다면서, 더 이상 열심히 돈 벌지 않으면 당장 파산되겠어! 임건우, 내가 보기엔 넌 좀 일찍이 다른 일을 찾아서 하는게 낫지 않아? 아니면 나한테 와서 졸개라도 하던가. 내가 기분이 좋으면 너한테 밥이라도 사줄지도?”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때가 되면 과연 누가 굶게 될지, 누구도 몰라.” 그리고는 진강에게 말을 걸었다. "진강이라고 했지? 로다리 그룹, 네 말로는 완전히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아버지라도 오면 좀 힘이 있을진 몰라도.” 진강은 크게 노했다. "좋게 말해줘도 못 알아듣네. 안 가겠다 이거지? 그럼 내가 경비원을 불러서 너희들을 쫓아내지 뭐.”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큰 소리로 경비원을 불렀다.곧이어 적어도 여섯 명은 되는 한 무리의 경비원들이 돌진해 왔다.그 중 우두머리인 보안대장은 진강을 보자마자 아부를 하였다. "도련님,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 도련님의 말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해내겠습니다.”진강은 임건우를 가리켰다. "이 녀석, 쫓아내."그리고는 유가연도 가리켰다. "이 아가씨도 보내드려!”그 와중에 뜻밖에도 임건우와 유가연을 차별 대우하면서 여자를 챙겨주었다.곧이어 경비원은 바로 임건우 부부를 쫓아낼거라고 대답했다."그만해!"바로 이때, 어디선가 큰 소리가 들려왔다. 위엄 있는 얼굴의 한 중년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고, 그 뒤에는 OL 룩의 엘리트 여자가 같이 따라왔다.몇 명의 경비원들은 그 사람을 보자마자 곧 안색이 크게 변했다. 마치 고양이를 본 쥐들
임건우와 유가연이 진석을 따라 사무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유여정은 눈이 동그래져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급히 진강에게 물었다. "진강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아버님이랑 유가연 사이에 도대체 무슨 계약이 있다는거야?”진강은 고개를 저었다. "이건 나도 잘 모르겠어. 난 사실 우리 아버지 회사 일에 대해서 잘 몰라."유여정은 매우 답답하여 콧방귀를 뀌었다. "그 유가연의 회사는 원래 우리 유 씨 건자재에서 분할된거야. 이젠 월급을 줄 돈도 거의 없는 처지야. 그런데 이런 작은 회사랑 합작을 하다니,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인데. 나중에 당신이 아버지를 만날 때 잘 좀 말해봐. 아니면 때가 되서 후회하게 될거라고.""어...알겠어."진강의 표정은 좀 떨떠름했다. 방금 진석의 태도로부터 그는 사실 뭔가를 알아차렸다.............한편 임건우와 유가연은 진석의 대표 사무실에 들어가 10분도 안되여 다시 나왔다.과정이 아주 순조로웠기 때문이다.사실 그들이 오기전에 주성문은 일찍이 진석과 약속을 하였다.물론 계약 조항까지 다 얘기를 나눴다.그에 대해 진석은 조금도 반대할 의사가 없었다.첫째, 임건우의 명의 신분과 여 씨네, 하 씨네, 만리상맹 등 강주의 높은 세력과의 관계는 진석으로 하여금 충분히 중시를 하게끔 하였다.둘째, 실제로 주성문도 로다리 그룹의 주주로서 그가 차지하는 지분이 많았다.건자재 공급업체의 계약 또한 주성문이 결정할 수 있었다."어, 벌써 나왔어? 너희들 쫓겨난 거지!"임건우와 유가연이 10분도 안되여 나오는 모습을 본 유여정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 어떻게 10분안에 계약을 체결할수가 있겠어? 설령 체결했다 하더라도 틀림없이 보잘것 없는 계약이겠지. 그런데 진석이라는 이렇게 대단한 대표가 설마 보잘것 없는 계약을 체결했을가?하지만 두 사람은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자 유여정은 더욱 의기양양했다. "거봐,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은 지금 그냥 스스로 욕 먹을 짓을 하는거야. 로다리 그룹이 어떻게 너희
진강이 걸어 나왔다.유여정은 얼른 달려갔다. "진강 씨, 이 여자가 말하길 이번 5환 프로젝트 계약은 이미 건연 건자재가 체결했대. 정말이야? 얼른 가서 아버님한테 말해봐. 이건 아니잖아. 이 계약, 우리 유 씨 건자재만 체결할 수 있다고 당신이 나한테 약속했잖아? 빨리 가, 빨리 들어가라고...."이때 진강은 그녀의 말을 끊었다. "유여정, 너 얼른 가. 앞으로 나를 다시는 찾지도 말고."유여정은 멍해졌다. "뭐라고? 진강 씨, 다시 한 번 말해봐."진강은 경비원들에게 명령했다. "이 여자가 안 가면 끌고 내보내.”"네!"유여정은 그제서야 자신이 차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녀는 분노로 가득차 말했다. "진강, 이 개자식아. 어제 침대에서 너 나한테 뭐라고 했어. 이 짐승같은 놈아. 이렇게 먹고 바로 튄다고? 그러고도 네가 남자야? 너 같은건 죽어도 싸.” "팍!"이때 경비원 한 명이 유여정의 뺨을 후려갈겼다."감히 우리 도련님을 욕해? 죽고 싶어?""끌고 가. 내다 버려!"그렇게 10분 뒤,유 씨네에서는,노인네는 기분이 아주 좋아보였다. 심수옥의 별장을 걷어들인 원인은 단 하나였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오늘 로다리 그룹과의 계약을 원만하게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이 계약을 따내기만 하면 그들이 문성 부동산에 의해 파기된 계약의 영향은 최소한도로 줄어들 수 있었다.심지어는 더 큰 발전 공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그들은 또 다른 신형 건자재의 지역 중개 판매 자격까지 얻어내 굳이 백달천엽이 아니더라도 유 씨 건자재는 여유롭게 살 수 있었다.그런데 바로 이때, 유여정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그리고는 곧바로 나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할머니, 로다리 그룹의 5환 프로젝트 계약, 체결하지 못했어요.""뭐라고?" 새에게 먹이를 주고있던 노인네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새장을 땅에 떨어뜨렸다."무슨 일이야? 왜 체결이 안 됐어? 이미 확실해진 일 아니었어?""유가연 그 천한 놈이 계약을 잘랐어.""아..."노인네는 소리를 지르
심수옥은 이 가족을 보는 것 조차 싫어했다.특히 이 왕 여사는 매일같이 자신의 사위를 자랑하여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증이 나서 심수옥은 입을 삐죽거렸다. "당신들은 여기에 왜 온거죠?"왕 여사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집 보러 오고 집을 사러 온거죠. 설마 그쪽들처럼와서 눈독만 들이겠어요?"유지연은 화가 났다. "우리가 살 수 있는지 없는지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왕 여사는 더 크게 웃었다. "저야 당연히 잘 알죠. 서로 이웃인 사이인데 그 정도도 모르겠어요? 듣자하니 별장이 유 씨네 집에 의해 수거되느라 서둘러 집을 사려고 한다면서요! 근데 이 세나 항만의 별장은 적어도 천만 원에 달하는데, 아무나 살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2천만 원의 가짜 수표를 들고 와도 소용 없어요."왕 여사의 사위가 물었다. "2천만 원짜리 가짜 수표라뇨?"왕 여사는 하하 웃으며 임건우를 가리켰다. "바로 이 사람이야. 이 사람이 바로 심수옥의 사위야. 얼마 전에 장모님한테 2천만 원의 수표를 주었는데 어떻게 됐는줄 알아? 은행에 가서 물어보니까 수표가 가짜였대. 아이고,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네.”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좀 쉬세요. 나이도 많으신 분이 당뇨병이며 고혈압까지 있으신데 그렇게 웃지 마시고요."왕 여사의 딸이 소리쳤다. "뭔 말을 그 따구로 해?”임건우는 말했다. “난 사람을 보면 사람 말을 하고, 귀신을 보면 귀신 말을 합니다."말을 마치자마자 이 가족을 무시하고는, 여태 줄곧 그들을 따라다니던 주택 판매 종업원에게 말했다. "아가씨, 저희 데리고 별장 좀 보여주시죠!”"잠깐만!"왕 여사는 주택 판매 아가씨를 불렀다. "아가씨, 주택 판매 수수료 벌고 싶으면 사람좀 바꿔요. 저 사람들은 여기에 집을 살 수 없어요. 아니면, 우리를 데리고 우리한테 소개해줘요. 우리는 아마 오늘 별장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심수옥은 차갑게 말했다."너가? 살 돈이 있다고?"왕 여사는 대꾸했다. "왜 없어?내가 없어도 내 사위가 있잖아. 어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