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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임건우와 유가연이 진석을 따라 사무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유여정은 눈이 동그래져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급히 진강에게 물었다. "진강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아버님이랑 유가연 사이에 도대체 무슨 계약이 있다는거야?”

진강은 고개를 저었다. "이건 나도 잘 모르겠어. 난 사실 우리 아버지 회사 일에 대해서 잘 몰라."

유여정은 매우 답답하여 콧방귀를 뀌었다. "그 유가연의 회사는 원래 우리 유 씨 건자재에서 분할된거야. 이젠 월급을 줄 돈도 거의 없는 처지야. 그런데 이런 작은 회사랑 합작을 하다니,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인데. 나중에 당신이 아버지를 만날 때 잘 좀 말해봐. 아니면 때가 되서 후회하게 될거라고."

"어...알겠어."

진강의 표정은 좀 떨떠름했다. 방금 진석의 태도로부터 그는 사실 뭔가를 알아차렸다.

......

......

한편 임건우와 유가연은 진석의 대표 사무실에 들어가 10분도 안되여 다시 나왔다.

과정이 아주 순조로웠기 때문이다.

사실 그들이 오기전에 주성문은 일찍이 진석과 약속을 하였다.

물론 계약 조항까지 다 얘기를 나눴다.

그에 대해 진석은 조금도 반대할 의사가 없었다.

첫째, 임건우의 명의 신분과 여 씨네, 하 씨네, 만리상맹 등 강주의 높은 세력과의 관계는 진석으로 하여금 충분히 중시를 하게끔 하였다.

둘째, 실제로 주성문도 로다리 그룹의 주주로서 그가 차지하는 지분이 많았다.

건자재 공급업체의 계약 또한 주성문이 결정할 수 있었다.

"어, 벌써 나왔어? 너희들 쫓겨난 거지!"

임건우와 유가연이 10분도 안되여 나오는 모습을 본 유여정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 어떻게 10분안에 계약을 체결할수가 있겠어? 설령 체결했다 하더라도 틀림없이 보잘것 없는 계약이겠지. 그런데 진석이라는 이렇게 대단한 대표가 설마 보잘것 없는 계약을 체결했을가?

하지만 두 사람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자 유여정은 더욱 의기양양했다. "거봐,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은 지금 그냥 스스로 욕 먹을 짓을 하는거야. 로다리 그룹이 어떻게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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