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자현 팀의 일처리 속도는 매우 빨랐다.30분도 안되어 해명 입장을 발표하였다. 그날 밤 단지 친구를 방문하러 갔을 뿐이고,상대는 스위스 잡지 기자라는 신분까지 모두 폭로하였다.임건우에 대해서는 당자현의 경호원이라고 하였다.그제서야 어느 정도 합리적인 얘기가 됐다.톱스타인 당자현은 지난번 콘서트에서 살인 사건도 겪었어서 외출하여 친구를 방문할 때 경호원을 대동하는것은 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뿐만 아니라 변호사의 입장도 공개하였다.유언비어를 날조한 이 양심 없는 기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엄하게 조사하고 소송을 진행할거라고.당자현은 중해 당문 출신으로서 그녀가 갖고 있는 힘도 대단하여 인차 그 기자를 찾아냈다.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른 후, 그 파파라치 기자는 결국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뉴스는 그가 조작한 것이고, 사진은 그가 몰래 찍은 것이며, 글을 날조하여 쓴건 단지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그러자 큰 파문을 일으킨 이번 사건은 순식간에 쉽게 잠재워졌다.그런데 뜻밖에도 “마스크 사내”의 존재가 다시 핫해졌다.이전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사내의 행방을 찾고 있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알다시피 당자현의 밀착 경호원은 일반적으로 여성이었고 단지 저번의 그 마스크 사내뿐이 남자였다.그리하여 다들 어쩔 수 없이 그를 떠올리게 됐다.특히 일부 팬덤에서는,예를 들어 유지연이 몸 담근 한 팬덤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임건우가 바로 마스크 사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특히 그 중 비교적 뛰어난 한 명은 닉네임 금릉 코난이었다."제가 전문가를 찾아서 마스크 사내의 동영상이랑 이번 사진을 비교하여 직접 측정도 해봤어요. 그 결과 두 사람의 키가 거의 똑같고 오차도 1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여러분들은 아마 모를테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써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의 얼굴 점선 구조를 분석했더니 유사도가 95% 에 달하더라고요.""또 다른 한가지는 몸짓이에요. 이건 말하자면 대부분 사람들이 잘 이
"뭐라고?"진남아는 벌떡 일어나서 잔에 든 독한 술을 원샷해버렸다.용상결을 개판한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는 바로 밖으로 돌진했다.그러다 몇 초 후 다시 뛰어왔다.갑자기 임건우를 잡아당기고는 말했다. "철탑이 다쳤대. 너 명의니까 나랑 같이 가보자."임건우는 거절할 틈도 없이 그녀에게 끌려 차에 올라 곧바로 그들의 림시기지로 향했다.차는 쏜살같이 달려 곧이어 산 중턱의 별장에 도착했다.임건우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신후청 성원을 만났다. 대충 세어봐도 무려 10여명에 달했다. 그 중에는 강주 하 씨네의 하중행도 있었다. 그의 얼굴은 먼지로 가득했고 또 약간의 상처와 혈흔도 있었다.다들 안색이 좋지는 않았고 근심 걱정으로 가득해 있었다.신후청에서의 진남아의 명망은 매우 높았다. 그녀가 오자마자 많은 사람들은 인사를 올리며 그녀를 "호랑이 누나"라고 불렀다.임건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어미 호랑이라는 뜻인가?"진남아는 무리 속에서 맹비를 찾아 얼른 물었다. "맹비, 철탑은 지금 어때?"맹비는 침착한 얼굴로 대답했다. "공손 아가씨께서 안에서 구해주고 있습니다."이때 임건우를 발견하고는 눈이 밝아졌다. "임건우, 당신도 오셨네요."그는 임건우의 의술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제1어의인 왕이지조차도 그를 매우 추앙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귀의를 물려받은 사람으로서 임건우가 직접 나선다면 철탑을 구해낼 수 있을거라 믿었다. 바로 이때, 방문이 열렸다.흰 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피투성이가 된 한 여성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공손 아가씨, 철탑은 어떤가요?" 맹비가 얼른 물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목을 길게 빼고 이 공손 의사를 보고 있었다.그러나 공손 아가씨는 고개를 가볍게 저었고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죄송해요. 전 이미 최선을 다했어요.""네?""철탑, 그 분은......"모두들 듣고 놀라서 멍해졌고, 얼굴이 창백해졌다.맹비는 주먹을 꽉 쥐고 강하게 옆의 벽을 내리쳐 큰 구멍까지 냈다.어떤 사람
맹비는 재빨리 말했다. "임건우, 철탑이 정말 살아있다면 혹시 구해낼 수 있어?"임건우는 대답했다. "가능해. 먼저들 나가있어. 내가 해볼게. 어쩌면 아직 늦지 않았을 수도 있어."맹비는 임건우가 왕이지조차 의성이라고 부른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었다. 비록 그도 철탑이 더이상 살아나지 못할거라 생각했지만 속는 셈 치고 임건우가 이렇게 말한 이상 그를 믿어보기로 했다. 곧이어 그는 재빨리 신후청의 사람들을 불러 모두 이곳을 떠나기를 명령했고 임건우를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우르르!"순식간에 사람들은 달려나갔다.그렇게 문이 쿵 하고 닫혔다.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서로 의논하였다."정말 살 수 있을가?"'근데 난 왜 불가능할 것 같지?”“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나도 분간할 수 있어.”공손 아가씨는 콧방귀를 뀌며 맹비를 차갑게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이때 진남아가 말했다. "맹비, 공손 아가씨가 화가 난 것 같아."맹비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임건우가 구할 수 있다고 하니 난 무조건 해볼거야. 약신곡의 이 고도한테 미움을 사더라도 어쩔 수 없어! 철탑이 살아날 수만 있다면 난 괜찮아."진남아가 말했다. "너가 보기엔 살 수 있을 것 같아?”맹비는 대답했다. "하늘에게 맡겨야지."한편 임건우는 이미 철탑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는 천의도법 중의 환양 회혼술을 이용하였다. 이것 또한 귀의 중에서 가장 신비롭고 예측할 수 없는 의도 중 하나였다. 일반적인 의사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존재였다.이것을 펼치려면 소모하는 에너지도 매우 컸다.심지어 그는 수위가 높은 편도 아니었기에, 지금은 강제로 시전하는 격이라 오히려 반식의 위험이 있을 가능성도 높았다.하지만 그는 방금 신후청 사람들 사이의 짙은 전우애를 느꼈다. 의도 전승자로서 그는 싸우지 않을 이유가 더이상 없었다. 부상을 입고 반식하더라도 기꺼이 나서고 싶었다."쿵-"철탑의 머리 위에 현란한 축유 부적을 띄웠다.임건우는 무겁게 들어내며 손가락에는 진원을 응집하여 한갈래
임건우가 깨어났을 때 자신이 큰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새하얀 침대 시트, 새하얀 천장.하지만 방에는 또 한 명의 새하얀 여자가 있었다.“이 곳은 어디야?""내 옷은?"임건우가 앉으려는 순간 그는 머리가 매우 아프고 몸에도 약간의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때 한 손이 자신의 이마를 힘을 주어 누르고 그를 다시 침대로 눕혔다."움직이지 마."새하얀 여자, 그 공손이라는 여의사였다.흰색 가운을 입고 흰색 모자와 흰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피부 역시 하얬다.그녀는 분명히 흰색에 대해 어떤 집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임건우가 적어도 백개가 넘는 은침이 고슴도치 마냥 자신의 몸에 가득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지금 뭐 하는 거야?"여자가 말했다."당신이 철탑을 치료할 때 탈진했어요. 당시 당신의 당시 상황은 매우 나빴고 정신력이 허약해서 언제든지 죽을 수 있었어요. 나는 도액침으로 당신의 회복을 돕고 있는 중입니다."공손 아가씨는 한편으로 말하면서 임건우에게 계속 은침을 놓았다.그녀의 은침 위에 약물이 묻어있었다.냄새가 아주 특이했다.임건우는 냄새를 맡더니 안색이 변했다."이것은 적어도 500년의 인삼 정화인데요."공손 아가씨가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의 코는 매우 영리하네요."그녀는 마치 영원히 이런 것 같다.잠시 멈추고 말했다."너 정말 귀신의 후계자야?철탑을 살린 것이 귀신의 회혼술이야?"임건우는 잠시 머뭇거렸다."당신도 이것을 알고있나요?"공손 아가씨는 고개를 저었다."나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들은 적이 있어요."잠시 후, 그녀가 말했다."이제 좀 쉬세요. 한 시간 후에 제가 바늘을 뽑아드릴게요.""잠깐만!"임건우는 그녀를 향해 소리쳤다."나는 여기에 누워 너에게 고슴도치 마냥 바늘이 꽃혀 움직일 수 없는데 남아서 나와 함께 이야기 하는것이 어떠나요?공손아가씨가 말했다."미안하지만 저는 지금 매우 바빠요,당신과 이야기를 나눌수 없어요."말을 마치고 곧장 걸어 나갔다.
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 "침대 문제가 아니야. 네가 내 손에 앉은거야."진남아는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만지니까 좋아?"임건우는 대답했다. "별로야.""난 너희 둘이 이상한 짓이라도 하는 줄 알았어.”공손 아가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그리고 임건우에게 한 가닥 한 가닥 은침을 뽑아냈다.............그렇게 10분이 흐른 뒤,임건우는 철탑을 보러 갔다. 꺽다리는 두말 없이 바로 임건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형님, 제 목숨은 형님이 주신겁니다. 앞으로 형님이 저의 보스입니다."임건우는 담담하게 웃었다."다 같은 신후청 사람인데, 이럴 필요 없어."그는 신후청 전체가 이렇게 형제애가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맹비 수하의 이 사람들은 확실히 서로 감정이 좋아 보였다. 어릴 때부터 임 씨 가문에서 배척 당하고 시종 외부인 취급을 받아온 임건우는 이런 대가족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순간 그의 시선은 한 상자로 향했다.눈빛이 번쩍임과 동시에 놀랍게도 상자에서는 짙은 영기가 느껴졌다. 그 영기는 그가 에메랄드 원석에서 느낀 것보다 더 강했다."저건 뭐야?" 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이건 바로 도깨비한테서 되찾아낸 무덤의 일부야." 진남아가 말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역사가 유구하여 고고학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내일에 다시 보내려고.” 임건우는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내가 좀 볼 수 있을까?"진남아는 대답했다. "물론 문제없지. 너 골동품도 볼 줄 알아?”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나름 관심이 많아."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의 아버지 임우진은 사실 생전에 골동품을 매우 좋아했다. 집에도 골동품 소장품이 적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귀동냥으로 여러 번 연구한 적도 있었는데 귀가 얇아서 오히려 여러 번 속기도 했다."철컥!"그는 상자를 열어보았다.임건우는 쪼그리고 앉아 하나하나 꺼내 관찰했는데 대부분 청동제품이였고 일부는 금박을 박고 옥까진 씌운 것도
임건우는 운전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유가네 펜션으로 향했다.새 펜션을 샀지만 의식주에 필요한 물건은 모두 원래 살던 곳에 있기에 유지연과 심수옥은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임건우는 펜션으로 향하던 내내 그 진흙 덩이에서 나오는 영기를 맡고 있었는데 택시 기사가 우연히 그 장면을 보고 기괴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속으로 아마 그를 사이코패스로 여겼을 것이다.“이봐요, 손님, 혹시 먼저 돈을 지급할 수 있나요?”기사는 그가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돈을 내지 못하면 자신이 헛수고한 것이 되니 조금 걱정이 됐다.“아직 미터기가 정상적으로 돌고 있는데 지금 돈을 내라고요?" 임건우는 고개를 들지 않고 말했다.“기계가 고장 났어요. 돈을 적게 받을 테니 만 팔천 원만 내고 내기 싫으면 그냥 내려요. 저도 서둘러 집에 돌아가야 하거든요.”“무슨 이런 경우가 있어요? 자, 받아요.”임건우는 닥치는 대로 만 원짜리 두 장을 꺼내 그에게 던져주고 진흙 덩이를 코에 대고 힘껏 숨을 쉬었으며 진흙 속에 있던 영기가 끊임없이 체내로 들어가 그의 단전을 적셨다. 애초에 중단전을 개척한 뒤에 그 속에는 진원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 그는 충분하게 채워진 느낌이 들었다.“보물이야, 정말 귀한 보물이야!”그는 감탄을 금치 못하고 중얼중얼 혼잣말했다.한편 백미러로 그의 모습을 본 기사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이 사람이 미쳐도 제대로 미쳤다고 생각했다....40분 후.임건우는 유가네 펜션에 도착했다.그 시각, 그의 손에 있는 진흙 덩이는 이제는 조금의 영기도 방출하지 않고 마치 정말 평범한 진흙이 된 것 같았다. 유일하게 다른 진흙과 다른 점은 조금 더 끈적거린다는 것이다. 그는 진흙을 버리려다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펜션에 들어간 그는 놀라운 장면을 발견했다. 유지연이 티셔츠에 핫팬츠를 입고 주방에서 야채를 씻고 다듬는 모습이 아주 그럴싸하였고 심지어 눈을 즐겁게 했다.해가 서쪽에서 뜨는 건가? 그는 이상하다고 느껴져 부엌문 앞에 서서 보았다.유지연도 곁눈질로 임건우를
"임건우, 너야?""틀림없이 너일줄 알았어!"빈소 구석에는 임청이 홀로 앉아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 늘어진 눈동자 속에는 독사처럼 매서운 억새가 스며있었다.임호진이 그날 유지연을 상대하러 간것은 임청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란걸 그 누구도몰랐다. 심지어 왕수진 그 무리와의 관계도 모두 그녀가 찾아낸 것이었다.하지만 그녀는 직접 나서지 않고 임호진을 유인하여 그에게 시켰다.열흘간의 수감생활을 지낸 후, 그녀는 많은 현실을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더 잘 숨길 수 있는지도 깨달았다.지금과 마찬가지로 임 씨 가문은 모두 이봉이 임호진을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사건의 내막을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유지연이 그렇게 신경 쓰여?"“그 여자를 위해서 살인까지 할 수 있다고?”"그럼, 어디 한번 제대로 놀아보지 뭐!"임청은 일어서서 천천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한 인터넷 가상 다국간 소프트웨어로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의 딸은 이미 죽었을거야. 장해파도 죽었을거고. 그들을 죽인 사람은 바로 유지연이야.한편,왕수진과 장해파의 가족은 함께 모여있었다.두 가족은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고 있었다.바로 이때, 왕수진의 아버지 왕력은 문자 한통을 받고는 보자마자 온몸이 떨렸다."내 딸이 죽었어, 내 딸이 죽었다고!""유지연이 내 딸을 죽였어. 장해파도 그녀가 죽였대!""뭐? 당신이 어떻게 그걸 알아?"두 가족은 안그래도 자녀들의 실종으로 인해 극도로 초조해있었는데 지금 문자를 확인하게 되자 그들에겐 타깃이 생겼다. 바로 유지연을 찾으려 하였다."맞아. 유지연은 내 딸의 동창이야. 사이가 원래도 좋지 않았어. 서로 남학생 하나를 두고 다투기도 했어.""이렇게 말하니까 나도 생각난건데, 그날 낮에 애들끼리 같이 나가지 않았어? 무슨 마스크 사내를 찾으러 갔다고 하던데, 그러고 저녁에 사고가 난거야. 몇 명이 같이 나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사고가 나고 유지연만 아직 살아있어. 틀림없이 걔일거야!”"가자. 걔를 찾으러 가자. 나 걔가 어디에
갑자기 튀어나온 이 여자 때문에 사람들은 미처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데 총 한 자루를 꺼내니 깜짝 놀랐다.하지만 총구가 가리키고 있는 곳에 서 있던 남자는 곧 침착하게 포악한 표정을 짓고 물었다.“젠장, 이깟 가짜 총으로 나한테 겁주려는 거야? 능력 있으면 한 번 쏴봐. 이리 와, 여기를 겨누고 방아쇠를 힘껏 당겨, 왜? 힘이 풀려?”“턱!”총소리가 홀에 울려 퍼졌다. 총구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고 몇 분 후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피가 흐르는 허벅지를 감싸 안은 채 땅에 주저앉아 큰소리로 울부짖었다.“아아, 나 총 맞았어, 총 맞았다고...”순간 사람들은 놀라 멍해졌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진남아는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소리는 왜 질러요? 쏘라고 해서 쐈는데. 어때요, 만족해요? 모두 똑바로 서 있어요. 왜요? 강도질 하려고요? 어디서 난 용기예요? 살기 싫은 거예요, 아니면 강주 옥이 너무 비어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왕수진의 어머니가 더듬거리며 말했다.“당... 당신 누구야? 당, 당, 당신 이것은 불법 총기 소지이고, 또 총을 쏘아 사람을 다치게 했으니 옥에 가야 할 사람은 당신이야!”“누가 내가 불법 소지라고 했어요? 나는 강력계의 사람이니 합법 소지예요. 당신들은 지금 민가에 불법 침입하여 무고한 시민을 고의로 구타하고, 살인을 기도했어요. 그러니 당신들 모두 체포예요!”사람들은 서로를 마주 보며 순간 긴장하기 시작했고 곧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무슨 헛소리예요, 우리는 살인범을 잡으러 왔어요. 저 여자가 바로 살인범이에요. 유지연이라고 하는데 사람을 죽였어요. 내 아들과 이 사람들 딸이 저 여자 손에 죽었다고요. 우린 오늘 저 여자를 경찰서로 끌고 가려는데 뭐가 잘못이라는 거예요?”진남아는 눈빛이 차가워졌다.“저 여자가 살인범이라는 증거가 있어요?”“이게 바로 증거야!”왕리욱이 핸드폰 문자를 꺼내 보여줬다.진남아가 차갑게 웃으며 물었다.“이것도 증거라고요? 누가 보낸 문자죠? 나와서 대질하자고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