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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 "침대 문제가 아니야. 네가 내 손에 앉은거야."

진남아는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만지니까 좋아?"

임건우는 대답했다. "별로야."

"난 너희 둘이 이상한 짓이라도 하는 줄 알았어.”

공손 아가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임건우에게 한 가닥 한 가닥 은침을 뽑아냈다.

......

......

그렇게 10분이 흐른 뒤,

임건우는 철탑을 보러 갔다. 꺽다리는 두말 없이 바로 임건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형님, 제 목숨은 형님이 주신겁니다. 앞으로 형님이 저의 보스입니다."

임건우는 담담하게 웃었다."다 같은 신후청 사람인데, 이럴 필요 없어."

그는 신후청 전체가 이렇게 형제애가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맹비 수하의 이 사람들은 확실히 서로 감정이 좋아 보였다. 어릴 때부터 임 씨 가문에서 배척 당하고 시종 외부인 취급을 받아온 임건우는 이런 대가족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순간 그의 시선은 한 상자로 향했다.

눈빛이 번쩍임과 동시에 놀랍게도 상자에서는 짙은 영기가 느껴졌다. 그 영기는 그가 에메랄드 원석에서 느낀 것보다 더 강했다.

"저건 뭐야?" 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건 바로 도깨비한테서 되찾아낸 무덤의 일부야." 진남아가 말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역사가 유구하여 고고학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내일에 다시 보내려고.”

임건우는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내가 좀 볼 수 있을까?"

진남아는 대답했다. "물론 문제없지. 너 골동품도 볼 줄 알아?”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나름 관심이 많아."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의 아버지 임우진은 사실 생전에 골동품을 매우 좋아했다. 집에도 골동품 소장품이 적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귀동냥으로 여러 번 연구한 적도 있었는데 귀가 얇아서 오히려 여러 번 속기도 했다.

"철컥!"

그는 상자를 열어보았다.

임건우는 쪼그리고 앉아 하나하나 꺼내 관찰했는데 대부분 청동제품이였고 일부는 금박을 박고 옥까진 씌운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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