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36화

“시체도 아직 못 찾았는데, 당신들은 아들딸이 이미 죽었다고 확신하는 거예요? 이것만 알려드릴게요. 경찰 측은 이미 일부 정보를 찾아냈는데 안 죽었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신고에 의하면 왕수진과 장해파를 중해 부두에서 본 사람이 있대요. 지금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있는데, 하나는 그들 둘이 몰래 도망쳐 해외로 밀입국한 것이고 또 다른 가능성은 그들이 일부 불법 인원에게 협박을 받고 다단계판매 같은 조직에 들어갔다는 거예요. 다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우리가 빨리 사건을 해결하도록 할게요.”

임건우의 눈빛이 반짝였다. 이동이 거짓말할 리 없다. 그렇다면 천우는 무슨 짓을 한 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오히려 그 익명의 문자가 더 궁금했던 그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이상한 짓을 한 거지?”

이동이 나서서 실증하자 왕수진과 장해파 두 가족의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결국 유가연이 나서서 책임을 추궁하고 감옥 가고 싶지 않으면 그만 돌아가라는 말에 조용히 자리를 떴다.

...

...

“지연아, 너 괜찮아? 형부를 안고 뭐 하는 거야?”

유가연은 도저히 봐줄 수 없었다. 사람이 다 갔는데 아직도 안고 뭐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예전에는 두 사람이 스킨십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아,네!”

정신을 차린 유지연은 얼굴이 붉어졌다.

“저기, 난... 무서워서.”

임건우는 방금 누가 뒤에서 왕수진의 아버지에게 밀고했는지 생각 중이었기 때문에 유지연이 자신을 안고 있다는 걸 미처 주의하지 못했다. 그는 황급히 그녀를 밀어내고 세 여자의 부상을 검사했다. 다행히 특별히 심하진 않았지만... 유지연이 가장 심하게 맞아 코피가 나고 몸에 약간 멍이 들었다. 하지만 크게 문제 될 건 없었다.

이동은 일이 바빠서 진남아와 몇 마디 나누고 팀원들과 함께 떠났고 유가연은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속으로 조금 걱정되었다. 진남아의 신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몸매나 용모로 봤을 때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보, 이분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