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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임건우가 순간 여윤아를 밀치자 현무 방패술이 발동되더니 은은한 금색이 띄는 보호막이 그의 주위를 감쌌고 육신에는 철 막대기를 메고 있었다.

그가 왜 먼저 육 씨 일가와 육 씨 일가를 도우러 온 수행자들을 응혈침으로 쏜 것일까? 바로 이 사람들이 자신과 육천수의 생명에 위험이 생길 때 여윤아에게 위협을 줄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웅!”

육천수의 철 막대기는 현자 최고 레벨로 수련된 에너지를 내뿜었고 그 기운으로 인해 공기마저 기괴한 파동을 형성하였다. 그리고 그 속도는 마치 천둥을 치는 것처럼 미친 듯이 다가왔다.

여 씨네 사람들은 이 한방에 가슴이 떨리고 힘이 빠졌다.

한편 바닥에 누워 있는 육 씨네 수행자들은 더 이상 울부짖지 않고 그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며 눈조차 깜박이지 않았다.

현자 최고 레벨 수행자가 나서는 것은 흔치 않기에 그 누구도 멋진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하물며 그들은 지금 임건우를 사무치게 증오하고 있으니 그가 육천수에게 맞아 죽는 장면을 직접 보고 싶었다.

“쾅!”

굉음이 울리더니 그 기세가 파도처럼 용솟음쳤다.

여윤아는 감히 고개를 돌리고 볼 수도 없었으며 눈물이 얼굴을 적시더니 너무 두려워 비명을 질렀다.

모든 사람들이 임건우가 반드시 육천수의 부하에게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그때, 그가 고함을 지르더니 현무 방갑술이 더욱 단단해졌다.

그가 결국 육신으로 막았다. 단단한 바닥은 그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더니 움푹 파여 큰 구덩이가 생겼다.

“뭐야?”

많은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자신의 눈을 믿지 않은 채 자신이 잘못 본 건 아닌지 의심하며 얼른 손으로 눈을 비볐다. 여 씨네 식구들도 문지르려 했지만 아쉽게도 손발이 묶여 문지르지 못했다.

육천수는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더니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너무 이상한 일이다. 그의 한방은 에너지가 아주 강하여 지급고수라도 자신에게 제대로 맞으면 온몸의 뼈가 부러질 것인데 이 녀석은 레벨이 높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를 막은 것일까?

“이 정도 힘밖에 안 돼?”

임건우는 구덩이에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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