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미는 당황한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건 네가 말한다고 될 일이 아니야!"사실 양성우는 양홍미에게 아직 묘한 감정이 남아있었다. 또한 둘은 다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다.그 마을은 양 씨 집안 사람들이 많은 마을이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양 씨였다.전에 양성우는 또 직접 양홍미에게 미용실을 차리는 것에 대해서 배움을 청한적이 있었다. 같은 마을 사람으로서 양홍미는 숨김 없이 가르쳐주었다. 뿐만 아니라 애초에 양홍미는 그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며 초기 자금으로 쓰게 하였다.그러나 뜻밖에도 양성우가 몰래 양홍미에게 마음을 품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는 몰래 양홍미를 괴롭혀 자신의 손에 넣으려고 했다.하지만 다행히 양홍미가 인차 간파하여 둘은 이때부터 서로 원수가 되었다.원래는 홍성 클럽과 비교도 될 수 없던 양성우의 경성 클럽은, 양성우가 하 씨 집안의 한 여자를 꼬신 후부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였고 단번에 강주에서 3위권에 드는 상층 클럽으로 되여 홍성 클럽과도 경쟁을 치르게 되었다.양성우는 차갑게 웃었다. "당연히 내가 말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하지만 이건 한대표의 결정이고 난 그저 한 대표의 의사를 전달할 뿐이야. 정 믿지 못하겠다면 직접 한 대표한테 물어보던가.”양홍미가 되묻기도 전에 한연아는 차갑게 말했다. “양홍미 여사님, 이번에 당신을 부른건 제가 직접 전할 말이 있어서 불렀어요. 여사 님의 홍성과 저희 올렛은 더이상 합작 계약을 이어가지 않을겁니다. 그 쪽 회사 직원들이 더이상 저희 회사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양홍미는 애가 타서 얼른 말했다. "한 대표님, 왜 그러시는거죠? 저희 줄곧 잘 협력해 왔잖아요? 만약 수정이 필요한 계약 사항이 있다면 저희도 협조할 의향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익도 양보할거고요. 3%만 낮춰드리는건 어떨가요?”하지만 한연아는 냉소하며 양성우에게 말했다. "필요 없어요. 저희 올렛은 양성우 선생의 경성 클럽과 계약을 맺을겁니다.말을 듣자마자 양홍미는 갑자기 씁쓸한 표정을 지
임건우는 또 따귀를 한 대 때렸다. 이번에는 아예 큰 이빨까지 뽑혀나갔다.임건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정확히 말해둘게. 난 널 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히 너를 죽일 수도 있어.""너..."당장 폭발할 것 같은 양성우는 임건우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는 순간 그의 기세에 눌려 감히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마음속의 분노는 더할 나위 없이 넘쳤다. 한연아는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여기는 우리 집이야. 우리 집에서 이렇게 사람 때리는 거 난 허락 못해. 당장 꺼져!"임건우는 한연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사실 들어올 때부터 한연아에게 존재하는 문제를 발견했다. 그는 웃는 듯 마는 듯 묘한 웃음을 하고 말했다. "진짜 날 보낼 셈이야? 내가 솔직하게 말해줄게. 당신이 갖고 있는 그 병, 지금 아주 심각해. 너한텐 단지 7일밖에 남지도 않았어. 만약 내가 너를 구하지 않는다면 너는 그냥 죽게 될거야.”한연아는 크게 노했다. "거짓말 하지마!"그리고는 양홍미를 노려보았다. "양홍미, 당신 대체 뭐하는거야? 굳이 이런 사람까지찾아와서 날 일부러 저주를 하는거야? 내가 바보인줄 알아? 고작 이따위 놈이 명의라고? 진짜 명의라면 내가 평생 무릎 꿇고 신발 바닥이나 닦아줄테다.”양홍미는 체념한 듯 말했다. "한 대표님, 이 사람 정말 대단한 명의에요."한연아는 크게 소리 쳤다. "꺼져, 지금 당장 꺼져. 안 나가면 내가 경호원을 불러서 너희들을 내팽개칠거야."양홍미는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듯 임건우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동생, 가자!"그런데 이때, 뜻밖에도 양성우는 음산하게 말했다. "날 세 대나 때려놓고 도망 가? 갈거면 네 손가락 세 개를 잘라놓고 가.” 말을 마치자마자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과일 칼 한 자루를 임건우의 발옆에 던졌다.한연아의 눈에는 이 장면이 그저 웃겼고 흥미진진했다.임건우가 때린건 양성우이고 그녀랑 아무런 상관이 없어 굳이 경호원을 쓸 필요도 없었다.그러나 지금 임건우가 그녀에게 7일밖에 없다
하중행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뒤에 또 한 여자도 데려왔는데, 바로 그의 아내 동백아였다.사실 임건우가 하중행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동백아는 마침 하중행 앞에 무릎을 꿇고빌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그녀는 하중행과 이혼하고 싶지 않았다.다만 그때 하중행이 문자를 받아 성급히 달려온 것이었다.하 씨 집안 무자들이 임건우를 건드려는걸 발견한 하중행은 벌컥 화를 내며 순간 마음속은 살의로 가득했다.그의 고함 소리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그림자, 하 씨네 무자들은 모두들 멈추고 놀라서 하중행을 바라보았다."둘째 아저씨, 여긴 왜 오셨어요?"양성우의 아내, 하미란은 또 하중행의 사촌조카딸이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다. "설마 아저씨도 방금 소식을 듣고 도와주러 오신거예요? 바로 이 자식이 우리 남편 얼굴을 이렇게 때린거에요. 정말 기가 차서. 저희 하 씨 집안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니까요.”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둘째 아저씨, 나설 필요 없어요. 저희 쪽 사람은 충분해요. 얼른 달려들어!”"팍!"그때 하중행은 하미란의 뺨을 후려쳤다.하미란은 멍해졌다. "어, 둘째 아저씨. 왜 저를 때려요?""팍!"하중행이 다시 한 번 뺨을 때렸다.이번에는 더욱 독했다. 하미란의 입에서는 바로 피가 흘렀다.그는 차갑게 말했다. "대체 어느 하 씨 집안을 말하는거야? 넌 대체 어느 하 씨 집안을 대표하는건데? 네가 감히 우리 하 씨 집안의 명예를 이렇게 더렵혀? 무릎 꿇고, 사과해. 내 동생을 네가 감히 모욕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순간, 임건우와 양홍미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놀라 멍해졌다.양성우는 더욱 놀라서 혼비백산했다.하미란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둘째 삼촌, 저......저 자식이 삼촌 동생이라고요?""무릎 꿇으라고!"하중행은 하미란의 종아리를 발로 차 직접 그녀의 다리를 부러뜨렸고, 그녀는 "풍덩"하며 무릎을 꿇고는 갑자기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감히 누구한테 막말해! 임 삼촌이라고 불러. 얼른 사과해
이때 임건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오디오 파일을 켜며 말했다. "마침 내가 방금 녹음을 했는데. 듣고 싶으면 같이 들어봐!"파일을 재생하자 양성우는 곧 얼굴이 창백해졌다.특히는, 그가 양홍미에게 7일간 함께 있어달라고 한 말을 들은 순간 하미란은 눈이 벌겋게 찢어질 듯 소리를 질렀다. "양성우, 이 자식아. 이러고도 너 나한테 떳떳해?!"그녀의 한쪽 다리는 비록 차여 부러졌지만, 그녀는 무자였다.오직 한쪽 다리로 펄쩍펄쩍 뛰어댔다.곧이어 양성우에게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한 방 크게 날렸다.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가 몇 개 부러졌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무엇보다 아랫도리도 차서 부러뜨렸다... 누가 봐도 하미란은 포악한 여자였다.양성우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은 임건우는 차갑게 방관하고 있었다. 그때 양홍미가 갑자기 임건우를 잡아 당겼다. "더 때리면 죽을 것 같은데.” 임건우는 그제야 입을 열었다. "됐어, 둘이 싸울거면 밖에 나가 싸워. 시끄러워 죽겠어."하미란은 말했다. "난 더이상 이런 남편 없어. 오늘부터 우린 남남이야.”사람들은 죽은 개 보듯이 양성우를 쳐다보았다.아랫도리마저 부러졌으니, 뭘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으니!바로 이때, 뒤따르던 동백아가 갑자기 다가와 양성우를 발로 몇 번 걷어차고는 양홍미의 앞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양 대표님, 임 선생님, 용서해주세요. 지난번에는 제가 양성우 이 개자식한테 꼬드김을 당해서 홍성 클럽에 가서 소란을 피운겁니다. 저는 제가 해산물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돋는다는 것을 알고도 이 자식이 저한테 2천만 원을 줘서 어쩔 수 없이 도와준거예요. 제가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임 선생님, 저는 이혼할 수 없어요. 저는 남편이 없어서는 안돼요. 제발 저를 용서해주시고,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제가 반드시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치고, 사람답게 살게요. 만약 그렇게 못해낸다면 제가 알아서 죽을게요. 나가서 차에 치여 죽기라도 할게요."그녀는 그래도 머리가 좀 영리한 편이었다.중요한 관건이
임건우와 양홍미는 별장에서 나온 뒤 곧바로 태운 별장으로 돌아갔다.그들은 반하나가 가져온 그 제품들을 홍성 클럽에 보내 시험해 보려고 하였다.임건우의 의술에 대해서 양홍미는 아주 신심이 있었다. 제품중에는 안티에이징 제품도 있었는데 이게 바로 임건우의 기록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더 직접 시험시키고 싶었다.양홍미는 말했다. "동생, 넌 아마 모를테지만, 올렛에서 가장 성공한 제품이 바로 주름 방지 마스크 팩이야. 만약 너의 안티에이징 제품이 올렛 제품의 70%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난 올렛과 더 이상 계약할 필요가 없어."임건우는 실소하였다. "누님, 저의 의술에 대해 무슨 오해라도 있는거 아니에요? 올렛의 주름 방지 마스크팩, 우리 장모가 썼어서 잘 알아요. 제가 장담하건데 저희의 이 레드 홀릭 안티에이징 레시피의 효과는 무조건 그 제품의 두 배 이상이고, 미백 효과랑 보습 효과도 겸비하고 있어요."양홍미는 크게 놀랐다. "정말 사실이야? 얼른 가보자. 나 얼른 시험해보고 싶어.”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근데 아마 실망할텐데요.""왜? 너 나 놀리는 거야?""내 말은, 누님은 천성적으로 아름답고, 얼굴에 주름이 조금도 없고, 피부도 하얗기 그지 없는데 제품을 아무리 많이 써도 아무런 효과도 볼 수가 없어요."양홍미는 멍하니 있다가 곧 깔깔거리며 웃었다. "너 이놈, 말솜씨가 아주 좋네. 내가 만약 아직 결혼을 안했다면 너한테 넘어갔을 것 같아.” 곧이어 그들은 별장으로 돌아왔다.반하나가 이번에 가져온 제품은 큰 트럭에 아주 가득 차있었다.하나는 레드 홀릭 기미 크림이었고, 다른 하나는 레드 홀릭 세안 크림이었다.각각 삼백 개씩 있었다.이것들은 모두 샘플로서 무료로 쓸 수 있었다.그들이 오기전에 반하나와 우나영은 이미 가격을 정했는데 그들은 가장 고급적인 로선을 선택했고 일반인들은 소비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그러나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이 원한건 바로 이런 높은 시세였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쫓아다니며 일명 기아
반하나는 바로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줘.”그렇게 족히 30분을 기다렸다.다시 나타난 반하나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흰색 오프숄더 티셔츠에 찢어진 7부 청바지와 흰색 하이힐을 착용한 그녀의 모습은 생기가 넘치는게 평소보다 몇 살은 젊어보여 마치 대학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임건우는 눈을 똑바로 뜨고 자기도 모르게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를 떠올랐다."야, 왜 멍 때리고 있어? 얼른 가!"반하나는 그의 팔을 꽉 잡고 별장 밖으로 나갔다.이전의 그녀는 다소 보수적이라 감히 주동적으로 임건우의 팔을 끌어안지는 못했지만,한동안 유화의 영향을 받은 후 그녀는 단번에 훨씬 대담해졌다."뷔페 먹으러 가자!"그렇게 30분도 안되여 두 사람은 강주에서 유명한 한 뷔페에 도착했다.한편 여 씨 집안에는,백발의 노인 한 분이 오셨다.그는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났고 몸에서 뿜어나오는 기세도 아주 강력했다."어르신, 누구를 찾으세요?"여 씨 장원에서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노인을 가로막았다.노인은 눈을 껌뻑거리더니 기세는 잠깐 숨기고 갑자기 평범한 노인처럼 상냥한 말투로 바꾸어 말했다. "실례하겠습니다만, 육 씨 집안의 육남수가 임 부인을 만나뵈러 왔다고 전달해주시겠습니까?”알고 보니 그는 상경에서 달려와 직접 임건우에게 사죄하러 온 육 씨 집안 가주였다.문지기는 멍하니 있었다. “어르신, 사람 잘못 찾아오신거 아니에요? 저희 여기는 여 씨 집안이에요. 임 부인은 없어요."이때 마침, 여윤건이 밖에서 돌아왔고 그의 옆에는 여윤아도 있었다. 그들은 노인을 보자 놀라 하마터면 소리 지를 뻔했다.곧이어 입술이 떨며 말했다. "육......육, 육남수 당신, 어떻게 여길 오신거죠?"여윤건이 어떻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어젯밤에 금방 육천수를 때려죽였는데, 지금 하필 이 노인네가 찾아오다니. 노인네가 틀림없이 복수하러 온 것이라고 누구든지 예측할만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임건우도 없으니 여 씨 집안은 또 크게 당할게 뻔했다. 그러나 그 순간,
임건우는 이연을 발견하고는 바로 눈빛이 차가워졌다.그는 천당 그룹 사장 이용의 아들이었다.지난번에 임 씨 집안에 조문하러 갔을 때 만난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임우진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은적도 있지만 그 후 몸을 돌려 임봉의 편으로 갈아탄 녀석이다.어떻게 보면, 부전자전이기도 하다. 대학기간 동안 이연은 임건우의 졸개로 지냈는데 나중에 임 씨 집안에 사건이 벌어진 후 임건우가 하루아침에 지위가 나락으로 떨어지자 이연은 곧바로 태도를 돌변하고는 임호진과 호형호제하였다. 임건우의 상황이 어려워진 뒤 그는 뒤에서 조롱을 여러번 하기도 했다.말 그대로 온 집안이 다 소인배였다.임건우는 반하나를 보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놈을 그저 참고 받아들이는건지. 그런데 반하나는 놀랍게도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정말 어이가 없네. 이렇게 그냥 보기만 한다고?반하나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이연, 만약 내가 기억한 것이 맞다면, 전에 넌 임건우의 졸개였던 것 같은데. 계속해서 부지런히 임건우를 보스라고 부르기도 했잖아. 얘가 어디로 가라고 하면 어디로 가고 그랬었는데. 근데 이젠 담이 컸네. 감히 이렇게 막말하고? 후과가 두렵지도 않나 봐?”이연은 반하나의 웃음에 얼떨떨해졌다. "선배, 그게 언제적 일이에요. 임건우가 밥 빌어먹는 놈이란걸 지금 강주 사람들은 다 알아요. 얘가 어딜 봐서 제 보스가 될 자격이 있다고. 도리여 저를 보스라고 부르기에도 자격이 부족해요.”반하나는 말했다. "이제 보니 너 배신자구나?” 이연은 순간 멍해졌고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나더니 난감해졌다.한편 임건우는 음식을 내려놓고 그에게 말했다. "이만 꺼져줄래? 우리 밥 먹는 거 방해하지 말고!"반하나의 "배신자" 한마디에 단단히 화가 난 이연은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임건우, 너 꿈 깨. 넌 네가 아직도 1년전의 너라고 생각해? 지금의 넌 그저 빈털터리잖아. 마누라한테 붙어서 밥이나 빌어먹는 주제에 감히 나한테 이렇게 말해?” "내 실력으로 밥 빌어먹는건
알고 보니 반하나가 하이힐을 벗은 채 발가락으로 그를 집고 있었다.그는 반하나를 바라보며 물음표를 떠올렸다.반하나는 그에게 손가락을 까닥거렸다.곧이어 임건우가 몸을 숙이자 반하나는 빙그레 웃으며 그의 귓가에 대고 몇 마디 말했다.이 장면을 본 이연은 질투의 불길이 타올라 임건우를 때려 죽이고 싶었다. 이 자식, 같이 학교를 다닐 때부터 반하나를 좋아하더니 딱히 기회는 없었건만, 몇 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만나고는 반하나가 더욱 이쁘고 부드러워지니까 갑자기 강한 설렘을 가지기 시작했다."천당 그룹이라고 했지?""만약 천당 그룹이 아니었다면, 너는 이렇게까지 나대고 얄밉게 굴지 않았을텐데.”"한때 너의 보스였던 나로서, 너가 걸어가는 나쁜 길을 고쳐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임건우가 말을 마치자 이연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 "임건우, 너 누구한테 겁 주는거야?너 까짓게 감히 우리 천당 그룹을 없앨 수 있을 것 같애? 해가 서쪽에서 뜨지 않는 이상 말이 되냐고."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곧이어 핸드폰을 꺼내 두 통의 전화를 걸었다.하나는 여윤아에게 걸었고, 다른 하나는 유화에게 걸었다."이유는 묻지 말고 들어. 천당 그룹을 당장 강주에서 없애버릴거야!”"그래, 이유를 말해줄게. 나 이연 이 자식이 맘에 안 들어. 나더러 밥도 못 먹게 하고말이야.”얼마 지나지 않아 유화의 만리상맹과 여 씨 집안의 여 씨 그룹은 즉시 천당 그룹을 상대로 맹렬한 공격을 진행하였다.이때 마효연은 마침내 경비원을 데리고 왔다.그녀는 임건우를 가리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 사람은 당장 내팽개쳐.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이 사람이 우리 식당에 와서 밥을 먹지 못하게 해.”"네?"두 명의 경비원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임건우는 소란도 피우지 않았는데, 왜 내팽개치려는거지? 이건 정말 남에게 미움만 살 뿐, 식당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좋지 않을게 뻔했다.그런데 마효연이 사장인데 별 수가 있겠는가?그녀의 단호한 태도를 본 경비원은 어쩔 수 없이 내쫓을 수밖에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