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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돈을 쓰면 한 시간이면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때 반하나가 입을 뗐다.

“홍미 언니에게 보여주려고 이번에 돌아올 때 일부 제품을 가져왔어.”

그녀는 말을 하고는 눈알을 굴렸다.

“아침부터 운전하느라 힘들어 죽을 뻔했는데 여기 와서 놀라 쓰러질 뻔했잖아.”

임건우가 멋쩍게 웃었다.

“누나, 고생 많았어요. 제가 마사지 해 드릴게요.”

예전에 같이 살 때부터 반하나는 임건우의 마사지 기술이 일품이고 아주 편안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곧바로 신발을 벗었다.

“발 좀 눌러줘, 아파 죽겠어.”

임건우는 순간 멈칫했다.

“씻지도 않았잖아요.”

‘냄새나겠지?’

하지만 실제로는 냄새가 나지 않고 좀 기이한 향기가 났다. 반하나는 흔치않은 은은한 체향이 났다. 임건우는 의술이 신통하지만 그 구제적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물 좀 떠와. 난 움직이기 싫어. 내가 누나인데 이런 일은 할 수 있겠지?”

“내가 보기에 누나는 게으른 것 같아요.”

“갈 거야, 말 거야?”

“갈 게요. 내가 누나한테 빚진 게 있으니.”

그 후 그는 발을 씻어주고 마사지를 해주었으며 그 과정과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다. 반하나는 한 번씩 그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알을 굴렸다.

그러고는 집에서 밥을 먹고 양홍미에게 연락하여 신제품을 말하려던 그때 생각지도 못하게 양홍미가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

“건우야, 오늘 시간 있어? 만날 사람이 있어.”

임건우는 의문이 생겼다.

“누구를 만나는데요?”

양홍미가 말했다.

“나한테 스킨케어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야. 한강에서 제일 큰 스킨케어 브랜드인 올렛의 부 대표야. 몸이 불편해 네 도움을 좀 받으려고.”

임건우가 즉시 승낙했다.

그는 양홍미가 조급해하니 직접 운전을 하고 갔는데 공교롭게도 그 지역 대표가 양홍미의 시아버지가 사는 아파트 금추세월에 살고 있었다.

그 곳에 도착하니 단아한 차림을 한 양홍미가 임건우를 끌고 한 별장을 향해 걸어가면서 그에게 설명해주었다.

“우리 홍성 클럽의 인기 제품이 바로 올렛이야. 하지만 올렛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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