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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하중행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뒤에 또 한 여자도 데려왔는데, 바로 그의 아내 동백아였다.

사실 임건우가 하중행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동백아는 마침 하중행 앞에 무릎을 꿇고빌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그녀는 하중행과 이혼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그때 하중행이 문자를 받아 성급히 달려온 것이었다.

하 씨 집안 무자들이 임건우를 건드려는걸 발견한 하중행은 벌컥 화를 내며 순간 마음속은 살의로 가득했다.

그의 고함 소리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그림자, 하 씨네 무자들은 모두들 멈추고 놀라서 하중행을 바라보았다.

"둘째 아저씨, 여긴 왜 오셨어요?"

양성우의 아내, 하미란은 또 하중행의 사촌조카딸이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다. "설마 아저씨도 방금 소식을 듣고 도와주러 오신거예요? 바로 이 자식이 우리 남편 얼굴을 이렇게 때린거에요. 정말 기가 차서. 저희 하 씨 집안을 아예 무시하고 있다니까요.”

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둘째 아저씨, 나설 필요 없어요. 저희 쪽 사람은 충분해요. 얼른 달려들어!”

"팍!"

그때 하중행은 하미란의 뺨을 후려쳤다.

하미란은 멍해졌다. "어, 둘째 아저씨. 왜 저를 때려요?"

"팍!"

하중행이 다시 한 번 뺨을 때렸다.

이번에는 더욱 독했다. 하미란의 입에서는 바로 피가 흘렀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 "대체 어느 하 씨 집안을 말하는거야? 넌 대체 어느 하 씨 집안을 대표하는건데? 네가 감히 우리 하 씨 집안의 명예를 이렇게 더렵혀? 무릎 꿇고, 사과해. 내 동생을 네가 감히 모욕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순간, 임건우와 양홍미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놀라 멍해졌다.

양성우는 더욱 놀라서 혼비백산했다.

하미란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둘째 삼촌, 저......저 자식이 삼촌 동생이라고요?"

"무릎 꿇으라고!"

하중행은 하미란의 종아리를 발로 차 직접 그녀의 다리를 부러뜨렸고, 그녀는 "풍덩"하며 무릎을 꿇고는 갑자기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감히 누구한테 막말해! 임 삼촌이라고 불러. 얼른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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