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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반하나는 바로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줘.”

그렇게 족히 30분을 기다렸다.

다시 나타난 반하나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흰색 오프숄더 티셔츠에 찢어진 7부 청바지와 흰색 하이힐을 착용한 그녀의 모습은 생기가 넘치는게 평소보다 몇 살은 젊어보여 마치 대학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임건우는 눈을 똑바로 뜨고 자기도 모르게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를 떠올랐다.

"야, 왜 멍 때리고 있어? 얼른 가!"

반하나는 그의 팔을 꽉 잡고 별장 밖으로 나갔다.

이전의 그녀는 다소 보수적이라 감히 주동적으로 임건우의 팔을 끌어안지는 못했지만,한동안 유화의 영향을 받은 후 그녀는 단번에 훨씬 대담해졌다.

"뷔페 먹으러 가자!"

그렇게 30분도 안되여 두 사람은 강주에서 유명한 한 뷔페에 도착했다.

한편 여 씨 집안에는,

백발의 노인 한 분이 오셨다.

그는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났고 몸에서 뿜어나오는 기세도 아주 강력했다.

"어르신, 누구를 찾으세요?"

여 씨 장원에서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노인을 가로막았다.

노인은 눈을 껌뻑거리더니 기세는 잠깐 숨기고 갑자기 평범한 노인처럼 상냥한 말투로 바꾸어 말했다. "실례하겠습니다만, 육 씨 집안의 육남수가 임 부인을 만나뵈러 왔다고 전달해주시겠습니까?”

알고 보니 그는 상경에서 달려와 직접 임건우에게 사죄하러 온 육 씨 집안 가주였다.

문지기는 멍하니 있었다. “어르신, 사람 잘못 찾아오신거 아니에요? 저희 여기는 여 씨 집안이에요. 임 부인은 없어요."

이때 마침, 여윤건이 밖에서 돌아왔고 그의 옆에는 여윤아도 있었다.

그들은 노인을 보자 놀라 하마터면 소리 지를 뻔했다.

곧이어 입술이 떨며 말했다. "육......육, 육남수 당신, 어떻게 여길 오신거죠?"

여윤건이 어떻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젯밤에 금방 육천수를 때려죽였는데, 지금 하필 이 노인네가 찾아오다니. 노인네가 틀림없이 복수하러 온 것이라고 누구든지 예측할만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임건우도 없으니 여 씨 집안은 또 크게 당할게 뻔했다.

그러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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