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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임건우는 또 따귀를 한 대 때렸다. 이번에는 아예 큰 이빨까지 뽑혀나갔다.

임건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정확히 말해둘게. 난 널 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히 너를 죽일 수도 있어."

"너..."

당장 폭발할 것 같은 양성우는 임건우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는 순간 그의 기세에 눌려 감히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음속의 분노는 더할 나위 없이 넘쳤다.

한연아는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여기는 우리 집이야. 우리 집에서 이렇게 사람 때리는 거 난 허락 못해. 당장 꺼져!"

임건우는 한연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사실 들어올 때부터 한연아에게 존재하는 문제를 발견했다. 그는 웃는 듯 마는 듯 묘한 웃음을 하고 말했다. "진짜 날 보낼 셈이야? 내가 솔직하게 말해줄게. 당신이 갖고 있는 그 병, 지금 아주 심각해. 너한텐 단지 7일밖에 남지도 않았어. 만약 내가 너를 구하지 않는다면 너는 그냥 죽게 될거야.”

한연아는 크게 노했다. "거짓말 하지마!"

그리고는 양홍미를 노려보았다. "양홍미, 당신 대체 뭐하는거야? 굳이 이런 사람까지찾아와서 날 일부러 저주를 하는거야? 내가 바보인줄 알아? 고작 이따위 놈이 명의라고? 진짜 명의라면 내가 평생 무릎 꿇고 신발 바닥이나 닦아줄테다.”

양홍미는 체념한 듯 말했다. "한 대표님, 이 사람 정말 대단한 명의에요."

한연아는 크게 소리 쳤다. "꺼져, 지금 당장 꺼져. 안 나가면 내가 경호원을 불러서 너희들을 내팽개칠거야."

양홍미는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듯 임건우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동생, 가자!"

그런데 이때, 뜻밖에도 양성우는 음산하게 말했다. "날 세 대나 때려놓고 도망 가? 갈거면 네 손가락 세 개를 잘라놓고 가.”

말을 마치자마자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과일 칼 한 자루를 임건우의 발옆에 던졌다.

한연아의 눈에는 이 장면이 그저 웃겼고 흥미진진했다.

임건우가 때린건 양성우이고 그녀랑 아무런 상관이 없어 굳이 경호원을 쓸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임건우가 그녀에게 7일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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