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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낳긴 개뿔!"”

임건우는 곧바로 여윤아의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내가 서커스단을 여는 것도 아닌데 원숭이를 키워서 어디에 쓰겠어!”

그러고는 그녀의 얼굴을 잡더니 그 ‘비천한 년’ 이라는 글자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육운서는 아주 독했다. 글자를 너무 깊게 새겨 얼굴의 살을 관통할 정도였다.

여윤아는 순간 당황하더니 표정이 다시 어두워졌다. 완벽한 몸이 있으면 뭐할 것인가? ‘비천한 년’ 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는데 어느 남자가 그녀와 같이 아이를 낳겠다고 할 것인가?

그때 임건우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상처가 조금 심해. 회복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거야, 잠시는 사람을 만날 때 마스크를 착용해! 그리고 내가 약재 리스트를 적어줄게. 꼭 잘 수집해, 다 수집되면 내가 약을 지어줄건데 그 약이 상처를 없애고 원래처럼 회복시켜줄 거야.”

“그게 정말이야?”

여윤아는 순간 너무 기뻤다. 그녀의 마음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임건우가 머리를 끄덕였다.

“진짜야.”

“정말 다행이야, 난 다시 네 여자 친구가 될 수 있어.”

“아니, 난 어린애에게 관심이 없어.”

...

상경, 육 씨 자택.

육 씨 가문의 가주 육남수는 무도를 수련한 끝에 지급에 이르렀다.

이것 또한 육 씨 가문이 상경 무도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지구급의 고수는 매우 대단한 존재로서 한 주먹에 금과 철을 뚫을 수 있고, 한 발로 강판을 밟을 수 있어 일반인의 눈에는 그야말로 슈퍼맨과 같다.

하지만 육 씨 가문의 후손들은 조금 단층이 생겼다. 육남수의 아들 뻘은 육천수가 레벨이 가장 높아 지금 현자 정상급이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그는 육운성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큰 희망을 걸고 있다. 육운성은 육씨 가문의 흔치 않는 무도 천재이며 미래가 전망 깊으며 아마도 지구급을 초과하여 화경 종사를 이룰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천재가 갑자기 요절했으니 육남수의 마음속 한은 이루 짐작할 수도 없다. 하여 지금 시계가 자정 12시의 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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