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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임건우는 유여정을 보고 속으로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유가연을 끌고 옆의 있는 소파 앞으로 가서 천천히 휴지로 닦았다. 그제야 가연에게

"여보, 여기 앉으세요. 진 사장님은 아직 회의 중이니, 여기서 기다리다 그가 나오면 계약을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했다.

유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얌전히 앉았다.

임건우는 가방에서 물을 꺼내 그녀에게 건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마치 유여정과 진강 두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유여정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두 사람 앞으로 다가갔다.

"유가연, 제가 물어보잖아요, 귀머거린가요? 도대체 어떤 계약을 하러 왔죠? 누가 당신들한테 계약하라고 했나요?"

유가연은 물을 마시고 임건우에게 건네주며

"너도 마실래?"

라고 물었다.

"좋아!"

임건우는 유가연이 마셨던 부분으로 마셨다.

유여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마음이 더 안 좋아졌다.

로다리그룹의 프로젝트에서 유 씨 건자재는 계속 계약을 땄고, 이전에는 영창 건설사만 이들과 경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유가연이 나타날 줄은 몰라 좀 놀랐다.

"여보세요, 유가연씨, 너무 나대지 마. 여기가 어딘지는 아세요?"

유여정이 다시 한번 소리쳤다.

유가연은 그제야 유여정을 쳐다봤다.

"우리가 무슨 계약을 하러 왔는데, 당신이랑 유여정은 상관없나요?"

유여정은 비웃으며

"저랑 상관이 없어요? 내가 보기에는 꼭 그렇지는 않은데, 저~기 저 잘생긴 남자가 누군지 아세요?"

그녀는 진강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지금 진강은 유가연을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유여정과 비교했을 때 유가연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이길 수 있을 뿐더러,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진 씨네 집안의 젊은이들조차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쩌나,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에게 벌써 남편이 있다니.

임건우를 보니, 스스로 건우를 이길 수 있고,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 격이라고 생각했다.

"누구세요? 설마 남자친구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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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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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진
또 중국마나오네 이래놓고 돈은차감되고 잘못된거아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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