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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8화

이위정의 부하 두 명은 당황한 채로 손을 쓰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임건우가 갑자기 손을 휘둘러 이위정의 얼굴을 강타했다.

퍽!

소리와 함께 이위정의 목이 180도 돌아가며 기괴한 모습이 되었다.

“내가 널 죽이겠다고 한 건 협박이 아니라 통보였어.”

이위정은 즉시 죽지는 않았다.

여전히 서 있었고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이위정이 본 건 자신의 등 뒤였다.

이 각도에서 자신의 등을 바라보는 건 굉장히 섬뜩한 일이었고 임건우의 말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공포가 밀려왔다.

‘이 녀석이 정말 날 죽인 거야! 근데 이놈은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서 이위정은 털썩 바닥에 쓰러졌다.

이위정의 두 부하는 이 장면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사... 사람을 죽였어!”

“네가... 네가 어떻게 대낮에 사람을 죽일 수 있어?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 큰일 났어!”

임건우는 차갑게 대꾸했다.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뒤를 봐줄 이들이 있으면 모두 데려와. 꺼져!”

부하 두 명은 공포에 질려 허둥지둥 달아났다.

그들은 전화를 걸기 위해 서둘렀다.

이청하는 조금 걱정스러워하며 말했다.

“건우 씨, 저 녀석이 아무리 짜증 나고 허풍쟁이라도 굳이 죽일 필요는 없었잖아요? 이위정의 아버지가 경주에서 꽤 힘이 있는 사람이라는데 괜히 원한을 사게 되는 건 아닐까요?”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괜찮아요.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내가 누구를 건드릴지 걱정해야 할 때예요. 청하 씨, 많이 말랐네요. 최근에 너무 무리한 거 아니에요? 눈에 핏줄이 터질 정도로 며칠 밤을 새운 거예요?”

“세 번... 아니, 두 번... 그래, 두 번 반. 근데 괜찮아요. 견딜 수 있어요. 요즘 경주에 중독 환자가 몇 명 발생했는데 증세가 아주 이상해요. 전염성이 강한 병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염 경로를 찾을 수가 없어요. 너무 이상해요.”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이랑 탁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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