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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태성쇼핑센터의 새 주인

“들어가자!”

제설희가 손을 흔들자 모두 기세등등하게 쇼핑센터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막 입구 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그들은 한 무리의 경호원들에게 출입을 제지당했다.

단정하게 정장을 입고 가죽 구두를 신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와 정중히 말했다.

“제설희 아가씨 되시죠? 죄송하지만 저희 태성쇼핑센터에는 들어가 실 수 없습니다.”

“당신이 뭔데 감히 나를 막는 거지?”

제설희가 바로 화를 터뜨렸다.

‘지금 내 신분을 알면서도 감히 날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거야?’

“저는 천원용 삼룡그룹 사장입니다. 태성쇼핑센터 주주이기도 하지요.”

제설희는 화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오늘 밤 태성쇼핑센터를 전세 내려고 몇 억이나 썼는데, 왜 내가 여길 들어가지 못해?”

주위의 손님들이 모두 놀라서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정말 제씨 가문의 아가씨였어.’

‘수 억을 써서 태성쇼핑센터를 전세 냈다는데?’

‘그런데도 못 들어가게 한다고?’

“그 몇 억, 저희가 아가씨께 다시 배로 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천원용이 말했다.

“내가 지금 그 몇 억 가지고 지금 이러는 거 같아? 내가 원하는 건 내 체면치레야.”

“천원용이라고 했지? 난 당신을 알고 있어. 이미 망한 3대 가문의 개 주제에 어딜 감히 나를 막아?”

“우리 제씨 가문이 당신의 이 태성쇼핑센터를 인수할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내가 당신을 보니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

제설희는 천원용의 코에 손가락질을 하며 노발대발 소리쳤다.

“내가 보기에 당신 같은 3대 가문의 개는 이제 조력자가 없어진 이상, 다른 사람이 당신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려 해도 막을 수 없을 걸?”

천원용은 표정이 굳어졌고 말투에서도 정중함이 사라졌다.

“설희 아가씨는 저희를 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태성쇼핑센터를 다른 분께 팔기로 했거든요.”

“그분은 태성쇼핑센터를 6000억 원에 인수했을 뿐 아니라 제 조력자가 되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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