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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여론 공세

수소야를 위협했던 젊은이의 안색이 변했다.

그는 콧방귀를 뀌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제설희를 차지하려는 경쟁자였기 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당연히 좋을 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단지 제설희가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이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 쳐들와 동혁에게 화풀이를 하려 했다.

수소야는 돌아갔다.

그녀 뒤에서 육문재 등의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 사람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와서 너무 힘 빼는 거 아니야? 혼자서도 충분히 그 이동혁을 밟을 수 있잖아.”

“설희보고 오라고 해. 그놈이 감히 우리 앞에서도 설희의 뺨을 때릴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

“감히 그럴 수 없을 걸? 내가 그놈 정체를 알아봤는데, 이류 가문의 데릴사위야. 전에 신분을 위장하고 허세를 부려 항난그룹을 다시 재건했데. 뭐 그런 면에서는 인재라고도 할 수 있지. 하지만 우리와 비교하기는 쫌...”

천원용은 육문재 등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는 옆에서 시중을 들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동혁이 진씨 가문의 그 데릴사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놈은 속임수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 뜻밖에도 최원우까지 속인 거였어.’

천원용이 재빨리 말했다.

“도련님들, 제 생각에는 이동혁은 그놈이 감히 여길 못 올 것 같은데요? 차라리 제가 도련님들의 말씀을 실어서 여론 공세로 몰아붙일까요?”

천원용은 어제 자신이 동혁 앞에서 굽실거리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내가 이동혁, 네놈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주마.’

“아주 똑똑한데? 그럼 천 사장 말대로 해.”

육문재는 천원용의 어깨를 두드렸다.

아주 빠르게.

육문재 등의 말들이 천원용에 의해 H시의 여러 가문들로 보내졌다.

어제 제설희가 동혁에게 뺨을 맞은 일.

금방 하룻밤사이에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명문가 도련님들뿐만 아니라 도지사 가문의 도련님도 오셨으니, 세화의 그 바보 남편은 이번에 끝장이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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