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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마리에게 준 선물

‘이동혁이 태성쇼핑센터의 새 주인이라고?’

‘그 자식이 6000억을 주고 태성쇼핑센터를 산 거야?’

제설희 등은 충격을 받아 멍해졌다.

“말도 안 돼!”

모두 이구동성으로 현실을 부인했다.

제설희도 전혀 믿을 수 없었다.

“그 쓸모없는 놈일 리가 없어. 그놈은 바로 진세화의 바보 남편이라고.”

“태성쇼핑센터 전 사장인 천원용이 그놈에게 깍듯하게 하는 걸 제가 똑똑히 봤어요.”

경성철이 말했다.

“쇼핑센터 경호원들을 시켜 저희 휴대폰을 수거하게 했어요. 또 말하기를, 그게...”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말해! 또 뭐라 했는데?”

제설희가 경성철을 노려보았다.

“그놈이 그랬어요.”

경성철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설희는 부를 과시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야. 입구를 막고 나를 기다린다고? 그럼 밖에서 3시간 동안 서서 그냥 벌서라고 해. H시 시민들에게 소위 J시 제일의 미녀가 어떤 미녀인지 구경시켜 주면 되니까.”

“그 개X식이 감히 나를 모욕해?”

제설희는 경성철의 뺨을 후려갈겼다.

경성철이 뺨을 만지며 억울한 듯 말했다.

“제가 한 말이 아니라 그놈이 한 말입니다. 그리고 그놈은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천원용이 마련해 준 전용차를 타고 이미 떠났습니다.”

그 순간.

제설희 일당은 너무 화가 나서 폭발할 것 같았다.

‘그럼 여태 우리가 여기에서 벌로 3시간을 서 있었던 거야?’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태성쇼핑센터에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구경거리가 된 거냐고.’

‘게다가 이동혁, 그놈은 진작에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떠나고?’

‘그런데.’

‘정말 그 이동혁이 6000억을 주고 태성쇼핑센터를 인수했어?’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어?’

‘이동혁은 H시에서 소문난 쓸모없는 인간에 모두가 비웃는 데릴사위잖아.’

“아마 수소야, 그년이 태성쇼핑센터를 인수했을 거야. 3대 가문이 무너지면서 항난그룹도 적지 않은 배상을 받았을 테니까.”

결국 제설희 등 이것이 답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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