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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도지사의 아들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사무실로 들어왔다.

10여 명 정도였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기품이 넘쳐흘렀다.

그들 뒤로 또 몇몇의 사람들이 따라 나타났다.

모두 경호원 아니면 비서, 혹은 서류가방을 들고 있는 비즈니스맨이었다.

“천원용이 누구야? 우리가 태성쇼핑센터를 인수하고 싶은데?”

선두에 선 젊은이가 사무실 안의 모든 사람들을 휙 둘러보았다.

사람을 깔보는 눈빛과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천원용은 소름이 돋으며 쳐들어온 젊은이들이 모두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가 앞으로 나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가 바로 천원용입니다. 실례지만 누구신지요?”

“Z시 육씨 가문, 육문재!”

방금 선두에 서서 말한 젊은이가 담담하게 말했다.

관리 사무실의 사람들은 모두 놀란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Z시는 H시 남쪽에 있었고 두 도시는 바로 붙어있어서 모두 Z시 육씨 가문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Z시 육씨 가문도 역시 명문가였다.

유서가 깊고 뿌리가 튼튼해 J시의 제씨 가문 못지않았다.

‘지금 그 Z시 육씨 가문이 우리 태성쇼핑센터를 인수하겠다고?’

천원용은 감히 그의 말을 무시하지 못했고 그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문재 도련님 안녕하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태성쇼핑센터는 이미 항난그룹에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항난그룹의 수 사장님과 계약을 쳬결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육문재는 수소야를 쳐다보았다.

“도련님 안녕하세요. 맞아요. 저희 항난그룹이 태성쇼핑센터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수소야가 조용히 말했다.

“아직 계약서를 쓰고 있는 거라면 아직 안 팔렸다는 거 아니야?”

육문재는 수소야를 무시하고 천원용만을 쳐다보았다.

명문가의 도련님이 거만하게 서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바라보자 천원용은 큰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천원용은 동혁을 떠올리며 애써 입을 열었다.

“문재 도련님, 정말 죄송해요...”

“잠깐, 우리 Z시 육씨 가문으로는 아직 결정하기 어려운가 보네.”

육문재가 천원용의 말을 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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