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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태성쇼핑센터부터 시작할 거야

“괜히 불필요하게 다른 문제를 일으킬 거 없어.”

제원화는 손을 흔들었다.

“지금은 세화를 설득해 성을 바꾸게 해서 세화의 사업을 모두 빼앗는데 집중해야 돼. 항난그룹 쪽은 우리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조치를 취하겠지.”

연회장에서 동혁이 제원화에게 살벌한 위협을 날렸다.

그러나 제원화는 위협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쓸모없는 놈 주제에, 네 아무리 크게 소리쳐봐야 누가 신경을 쓰겠어?’

“한낱 매미도 감히 하늘을 향해 울지.”

제원화는 냉소를 금치 못했다.

와당탕!

바로 그때 바깥 거실에서 갖가지 물건들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라서 밖으로 나간 제원화는 물건을 던져 화를 풀고 있는 제설희를 보고서 눈살을 찌푸렸다.

“설희야, 이동혁이 네 뺨을 때린 거 이 아빠가 이미 다 들었어. 아빠가 너 대신에 다 복수해 줄게.”

동혁에게 맞은 일을 제설희는 전혀 알리지 않았다.

제원화는 연회가 끝난 후 집사의 말을 통해 제설희에 대해 들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계속 울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고 있었다.

‘세화의 그 쓸모없는 남편 놈.’

‘연회장에서 내게 굴욕을 주고 감히 내 딸의 뺨까지 때렸어?’

제원화는 동혁에게 본때를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아빠, 그 바보가 내 뺨만 때린 게 아니야. 아빠는 그놈이 내게 얼마나 더 심하게 굴었는지 몰라. 난 지금 그놈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제설희는 태성쇼핑센터의 일을 제원화에게 말했다.

제원화는 음산한 표정과 함께 이마에 핏대를 세웠다.

“그랬단 말이지? 그럼 그놈을 더더욱 가만둘 수 없지.”

“아니야, 이 일은 일단 아빠까지 나서지 마.”

제설희는 제원화를 제지했다.

“내가 직접 그 쓸모없는 놈을 내 앞에 무릎 꿇게 못 만들면, 난 앞으로 평생 이런 난관을 극복할 수 없을 거 아니야.”

“J시 제일의 미녀인 나를 무시했다 이거지? 그럼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직접 보여줘야지.”

제설희의 표정이 험하게 구겨졌다.

“설마 널 좋아한다는 그 추종자들을 나서게 할 작정이야?”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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