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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3시간의 벌

“천원용, 네가 일부러 내게 복수하려고 감히 거짓으로 말을 전한 거라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끝장 내주마.”

제설희는 천원용의 코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욕을 했다.

천원용은 웃으며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려 주위의 손님들에게 말했다.

“고객 여러분 기분을 나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태성쇼핑센터를 다시 고객님들께 개방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리며 앞으로 오늘과 같이 고객님들을 함부로 내쫓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저희 새 소유주께서 오늘 밤부터 사흘간 태성쇼핑센터 모든 음식점에서의 식사는 모두 무료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음식점이 무료로 개방되었다.

손님들을 3일 내내 공짜로 먹게 한다면 이미 정말 많은 비용이 들것이다.

그래서 동혁조차 옷가게와 명품 가게의 비용이 무료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다면 금세 재정이 악화될 것이다.

“우와, 태성쇼핑센터의 새 주인은 정말 시원시원하네.”

“대단해. 어떤 사람은 수 억을 써서 자기가 부자라고 과시하고 싶어 하는데, 쇼핑센터의 새 주인은 직접 6000억을 써서 저 여자의 뺨에 한방 날렸잖아.”

“그 대단한 신분도 언젠가 사라질 수 있지. 그러니 명문가의 아가씨라면 자고로 사람됨이 좀 더 겸손해야 해.”

구경하던 손님들은 기뻐하며 쇼핑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음식들이 공짜라서가 아니라 제설희가 이렇게 체면을 구기게 돼서 그들은 기뻤다.

‘그러게 제멋대로 날뛰더라니.’

‘전에 우리를 함부로 내쫓아냈지?’

‘아주 쌤통이다.’

제설희가 천원용이 손님들에게 하는 얘기를 들었다.

그녀의 마스크 아래 얼굴은 이미 화가 나서 일그러져 있었다.

‘내가 수 억을 써 태성쇼핑센터를 전세내서 모든 사람을 쫓아내고 잘 정리하라고 했는데.’

‘순식간에 누군가가 6000억을 주고 쇼핑센터를 직접 인수했다니.’

‘그리고 나를 콕 찍어서 나만 들어갈 수 없게 했다고?’

“그래, 오늘 누가 감히 나를 막을 수 있는지 한번 보자고.”

제설희는 화가 나서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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