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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8화

양서빈도 결국 혼수상태에 빠지지 못하고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최종 목적은 진루안에게 양원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누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루안은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이번에 헛수고를 하지 않았다.

오락업종은 인맥관계가 가장 수요된다. 그들 양원그룹은 건성에 있다면 그래도 괜찮지만 일단 건성을 벗어나면 양원그룹의 이런 미미한 실력은 전혀 볼 수 없었기에 반드시 충분한 배경과 비호가 있어야 한다.

진루안은 자연히 이런 배경이다. 진루안이 쓰러지지 않는 한 그들 양원그룹은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며, 남에게 미움을 사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양서빈은 회의실을 떠나 두 사람을 위해 직접 저녁을 준비했다.

물론 이것도 핑계일 뿐이다. 주로 그는 강씨 식당의 비밀을 듣고 싶지 않았다. 필경 강신철의 사업 기밀이다. 이런 눈치는 그가 여전히 가지고 있다.

진루안과 강신철은 회의실에 있었다. 후자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조금씩 진루안에게 알려주었다. 진루안도 경청만 했을 뿐 보통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지 않았다.

강신철이 그의 모든 생각과 미래에 대한 부설 계획을 다 말한 후 진루안도 고개를 저으며 감개무량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강신철의 변화는 아주 컸다.

만약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강신철은 평생 묻혀버렸을 것이다.

별 볼 일 없는 가문에서 여전히 상징적인 인물 몇 명이 더 일어서는 것이 가장 좋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 점점 더 많은 일반 가정의 자제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물론 많은 가난한 집안의 자제들이 궐기한후 그들과 같은 출신의 가난한 집안의 자제들을 미친듯이 압박해서, 근본도 잊어버리고 모든 것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그는 강신철이 이런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이런 일이 될 수도 없다고 믿었다.

그의 진루안이 강신철의 인품을 잘못 보고 강신철의 품성을 잘못 보지 않았다면 말이다.

“루안아, 아직 해결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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