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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결국 진루안이 어느 진영에 서 있는지, 그의 태도는 강경인지 회유인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조의는 물어본 후에 약간 후회했다. 왜냐하면 그는 진루안의 답안이 무엇인지 알아맞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질문하자 진루안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바로 말했다.

“이게 무슨 할 말이 있나요? 우리 사부님이 한 게 옳지 않습니까?”

그 말을 들은 진루안은 자기도 모르게 차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당신이 동의하신다면 제가 그들을 대처하겠습니다.”

진루안은 조의를 보고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조의는 멍해져서 진루안을 바라보며 물었다.

“너는 어떤 신분으로 갈 거야?”

“새로운 전신의 신분입니다!”

진루안은 눈을 가늘게 떴고, 눈에는 살기가 번뜩였다.

“네가 가고 싶으면, 이번 시간을 해결하고 그쪽으로 가도 돼.”

조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그는 진루안이 손을 쓰는 것에 동의했다.

진루안은 조의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을 보고 다소 놀랐다. 조의가 자신의 이런 부탁을 들어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일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날카로운 칼로 얽힌 문제들을 베어내는 것이다.

진루안 자신이 바로 가장 잘 쓸 수 있는 빠른 칼이니, 이런 문제들을 다 잘라낼 수 있다.

“알겠습니다, 제가 모레 오겠습니다.”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밤 9시가 넘었고, 조의도 곧 쉴 시간이 된 것을 알고는 소리쳤다.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

“그래, 돌아가서 네 사부를 만나 봐.”

조의는 진루안이 온 다음에는 틀림없이 방촌산에 가서 백무소를 만날 것을 알았기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은 곧장 발걸음을 돌려서 나갔다.

진루안은 자룡각을 떠난 후 칼자국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은 칼자국 아저씨가 자신을 데리고 방촌산에 가게 하는 것도 경우에 맞았다.

진루안이 왔다는 말을 들은 칼자국은, 즉시 자룡각 맞은편에 와서 진루안을 데리고 방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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