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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우지명은 좀 당황했다. 엄밀히 말해서 그는 몹시 허둥대고 있었다.

우지명은 경비팀장의 뒤를 따라 곧장 밖으로 뛰어나갔다.

지금 진루안은 오향아와 왕교문을 데리고 음악대학에 왔다.

음악대학은 바로 오향아의 전공이며 오향아의 등록을 거절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이미 가짜 오향아가 진짜를 대신해서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너를 대신한 그 오향아는 어디 있어?”

심각한 표정을 한 진루안은 옆에 있는 오향아에게 물었다.

오향아는 진루안의 질문을 듣고 얼른 대답했다.

“루안 오빠, 그녀의 원래 이름은 고소원이예요. 지금은 음악대학의 여학생 기숙사에 있을 거예요.”

“그럼 먼저 음악대학 학장을 찾으러 가자.”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였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바로 음악대학 학장실로 향했다.

음악대학은 메인 캠퍼스 뒤쪽에 있는데, 5분 정도 걸어서 그곳으로 왔다.

2, 3천 명의 음악과 학생들이 음악대학 주변을 오가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오향아는 이곳의 모든 것을 바라보며, 자신이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자신은 성적으로 시험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오향아의 동경하는 눈빛을 본 진루안이 어떻게 그녀의 마음을 모를 수 있겠는가? 그럴수록 진루안은 오향아를 도와 이 일을 해결해야 했다. 또한 대체된 모든 학생들을 도와서 이 일을 해결해야 했다.

“당신들은 누구세요?”

진루안이 왕교문과 오향아를 데리고 음악대학 입구에 나타났을 때, 문앞의 경비원이 가로막고, 차가운 표정으로 진루안 일행을 주시했다.

특히 왕교문이 왼쪽 팔에 붕대를 감고 여기에 나타난 것을 보고, 왕교문과 오향아를 바로 알아봤다.

‘이들은 바로 엊그저께 여기서 소란을 피운 사람 아니야?’

후에 왕교문은 그들에게 한바탕 얻어맞고 던져졌는데, 뜻밖에 또 여기에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경비원들은 바로 막아섰다. 그렇지 않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면, 무슨 규칙이 필요하겠는가?

그는 소위 규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진루안은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없다고 여겼다.

“이봐요, 이봐요, 당신은 들어가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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