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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잘 생각하셨습니까?]

주한영은 아주 무겁고 엄숙한 표정으로 전화를 들고 있었다

평소에 진루안은 어떤 임무를 명령하든지 간에 이 말을 묻지 않았는데, 오늘 이 일에 대해서는 그녀가 오히려 입을 열고 물었다.

진루안은 다소 놀랐다. 그는 원래 주한영이 로봇과 유사한, 정보를 주관하는 4대 호법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녀에게도 이렇게 인간적인 면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녀가 이렇게 묻는 것은 자신의 안위에 관심을 갖는 것과 같다. 주한영은 정보 책임자로서 모를 리가 없다. 그래서 그녀는 이런 질문을 한 것이다.

“그냥 해. 괜찮아.”

진루안은 가볍게 웃으며 주한영에게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주한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요, 그럼 제가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말을 다 하고 전화를 끊은 주한영은 약간 멍해졌다.

진루안은 이렇게 큰 압력을 짊어지고 있어서, 그녀의 마음속으로 존경을 금치 못했다.

“남들과 달라.”

주한영은 빙그레 웃으며 중얼거렸다.

그녀의 웃음을 옆에 있는 정보시스템 직원이 포착하고 눈을 크게 떴다. 그는 눈을 비비며 자신이 잘못 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가 눈을 비비고 보니 확실히 주한영이 다시 웃고 있어서 그는 충격을 받았다.

‘정보 시스템의 책임자이자 4대 호법 중 하나인 주한영이 웃다니?’

‘맙소사, 이건 해가 서쪽에서 뜨는 거야. 이전에 주한영은 한 번도 웃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웃었어?’

“뭘 보고 있어요?”

갑자기 차가운 소리가 앞에서 들려왔다. 그가 고개를 들자, 주한영의 눈빛이 차갑게 그를 노려보는 것을 보았다. 갑자기 그의 온몸이 서늘해져서 얼른 고개를 저었고, 감히 주한영을 보는데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

“거기 서!”

주한영은 외치고 곧 그를 향해 말했다.

“당신이 정보 시스템 구성원들을 찾아서 팀을 이끌고 공상구에게 찾아가.”

“예, 감독관님.”

남자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서 감히 못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가봐.”

주한영은 손을 흔들며 가도 된다고 신호를 보냈다.

남자는 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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