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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1화

진루안은 지금도 공상구의 사무실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울리는 휴대전화가 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진루안은 전화를 들고 주한영이라는 것을 보고는, 약간 의아해하면서 휴대전화를 연결했다.

“왜 그래, 주한영 씨? 무슨 일이 있어?”

[접니다, 육영효입니다!]

육영효는 이미 휴대전화를 받아 귓가에 대고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루안은 이마를 두드렸다.

‘자신이 어떻게 육영효의 이 고집스러운 당나귀와 같은 성질을 잊었지? 내 명령이 없으면 그는 출병하지 않을 거야. 보아하니 주한영 통지하다가 큰 코 다친 것 같네.’

“육영효, 50명을 데리고 와.”

진루안은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그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 말을 들은 루는 얼른 차렷자세로를 하고 FM대로 대답했다.

[예!]

육영효는 조심스럽게 주한영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그는 머리를 긁으면서 바보같이 ‘헤헤’웃었다.

“흥.”

주한영은 휴대전화를 받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육영효라는 바보를 더 보고 싶지 않았다.

육영효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그는 자신이 4대 호법의 주한영에게 미움을 샀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사람은 아부해도 늦은데 나는 감히 그녀에게 미움을 샀어.’

그러나 그는 자신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명령을 지켰는데,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모두 모여!”

육영효가 큰 손을 휘두르며 종소리 같은 고함 소리를 내자 교정대대의 병영은 신속하게 떠들썩해졌다.

“출발!”

50명의 병사를 뽑은 후 육영효는 직접 대대를 이끌고 출발했다.

“사람이 아래층에 있어요!”

공상구는 희색이 만면한 채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진루안도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럼 내려가자.”

“예! 루안 도련님!”

공상구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갔다.

“향아?”

진루안은 오향아에게 외쳤지만, 지금 오향아는 여전히 충격을 받은 표정을 한 채 한쪽에 멍하니 있었다.

오향아는 지금까지 자신의 눈에 있는 이 진루안 오빠가 어떻게 마음대로 공상구의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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