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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왔어?”

진루안이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육영효가 데리고 온 50명의 교정대대가 몸을 곧게 편 채 두줄로 서 있었고, 뒤쪽에는 5명의 정보계통의 요원이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

“그럼 갑시다.”

진루안은 그가 하려는 말을 가로막고, 매섭게 눈을 부릅뜨고는 손을 흔들었다.

육영효도 자신이 말을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갑자기 괴로워하며 머리를 두드렸다. 자신은 오로지 군사 훈련에만 전념하고 전쟁에만 전념하면서, 세상물정을 모두 잊어버렸다.

“너희 50명!”

진루안은 육영효에게 한마디 하고는 몸을 돌려 오향아를 데리고 스승의 벤트리에 올랐다.

공상구도 자신의 전용차가 있다.

육영효는 즉시 50명의 병사를 데리고 차 뒤를 바짝 뒤따랐다.

공상구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 일이 해결될 지는 아직 미지수였다.

정보요원들도 자신의 차를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각자 자신의 차를 타고 따라왔다.

공상구의 차는 맨 앞에 있지만 그의 마음은 지금 대단히 긴장되어 있다.

공상구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고, 그도 반드시 이 폐단을 해결해야 한다.

그들이 떠난 같은 시간에, 손하림은 창문가의 책상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입가에는 바로 차가운 기운이 돌았다.

“정말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결국 칼을 휘두르겠다는 거야? 진루안, 너는 정말 간이 점점 커지고 있어.”

손하림의 말투는 매우 날카로웠고 심지어 살기까지 배어 있었다.

앞서 드래곤 엔터네인먼트 사건에서 그의 아들 손대평이 진루안을 찾아갔는데, 진루안이 사정을 봐준 다음 이 일을 이 큰 일을 작은 일로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진루안은 손대평의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는 진루안이 그들의 손씨 가문의 체면을 주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오늘 그가 이 일을 본 이상, 어떻게 암암리에 나서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암암리에 파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바로 책상 위의 전화를 꺼냈다.

진루안은 손하림의 소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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