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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입 닥쳐!”

안색이 갑자기 변한 우지명은 얼른 노발대발하며 유지석을 매섭게 노려보았고, 심장 박동도 빨라졌다.

‘유지석, 정말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지금 이 순간 유지석의 안색도 변하면서, 방금 한 말을 후회했다. 그는 그야말로 바보였다. 공상구를 이처럼 말을 잘 듣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간단한 인물일 수 있겠는가?

그의 이 한마디는 그야말로 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이다.

“아니, 내가 아니라 내 말은, 당신이…….”

조금 무서워진 유지석은 얼른 진루안을 바라보며 말을 보충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진루안은 바로 손을 흔들며 우지명을 향해 말했다.

“당신들은 이번에 호흡이 그런대로 괜찮았고, 공과가 상쇄되었어요.”

“남은 문제는 네가 알아서 처리해.”

“네 후배의 학교 문제에 관해서는, 너도 잘 알겠지.”

진루안은 말을 하면서 오향아를 쳐다보았다.

공상구는 마침내 미소를 지으며 오향아를 향해 말했다.

“오향아 후배, 앞으로 무슨 문제가 있으면 얼마든지 나를 찾아.”

우지명과 세 보직교수들은 이 말을 듣자마자, 일시에 눈빛에서 이상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들은 눈을 마주치면서 모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명백하게 알게 되었다.

“됐어, 여기 일은 이렇게 하자, 우리는 가자.”

“향아애, 합격통지서를 지금 공 선배에게 줘!”

진루안의 매서운 눈빛이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자, 우지명과 보직교수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

앞서 그들은 확실히 이런 생각을 했다. 오향아가 이렇게 소란을 피워서, 이 추악한 상처를 드러내서 그들을 모두 창피하게 했으니, 원래 오향아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진루안의 말과 공상구의 보증이 나온 후에, 그들은 감히 따끔한 맛을 보여주는 건 고사하고 오향아를 잘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히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서, 진루안과 공상구가 화가 나지 않도록 해야 했다.

공상구는 오향아의 입학통지서를 들고 오향아에게 말했다.

“후배, 너는 여기서 학적을 등록하고 기숙사로 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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