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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3화

입학통지서를 든 진루안은, 노크도 하지 않고 바로 학장 사무실의 문을 열고 곧장 들어갔다.

진루안이 갑자기 문을 당겨 열자, 갑자기 사무실 안을 놀라게 만들었고 자고 있던 음악대학의 학장을 놀라게 했다.

학장은 갓 만 40세가 된 젊은 중년 남자다. 그는 아주 유행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마니의 양복을 입고 있었고, 마치 스타들처럼 휘날리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바로 책상에서 일어나 침을 닦고, 노크도 없이 들어온 진루안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너는 어느 과 학생이야? 이렇게 규칙을 몰라? 사무실에 들어가면 먼저 문을 두드려야 하는 거 몰라?”

올라오자마자 이 학장은 악보를 휘두르고 책상을 치면서 진루안에게 호통을 쳤다.

진루안은 합격통지서를 책상 위에 놓고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열어서 봐!”

진루안은 다리를 꼬고 미간을 찌푸린 채, 중년 남자를 향해 고함을 쳤다.

진루안의 기세는 보통 사람들은 전혀 감당할 수 없다. 연골1중 경지를 돌파한 진루안이기에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노발대발하는 기세는 더욱 이 학장을 놀라게 했다. 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러나 오향아는 이미 등록했고 입학 수속까지 모두 마쳤다.

그래서 그는 오향아와 왕교문을 바로 쫓아냈다. 그가 보기에 이렇게 와서 시비를 거는 학생이 너무 많다.

지금 진루안의 출현과 이렇게 강력한 태도를 보자, 그는 뭔가 깨달았다.

“이 오향아는 이미 입학했어요.”

학장은 합격통지서를 힐끗 본 후 안색도 정상으로 회복되어 진루안을 향해 담담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손을 흔들며 입구를 가리켰다. 너희들이 나가라는 표시로, 더 이상 나가지 않으면 그는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진루안은 이 학장의 위협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입학통지서를 들었다.

학장은 진루안이 입학통지서를 들고 무엇을 하려는지 몰랐지만 곧 알게 되었다.

진루안은 합격통지서를 들고 바로 학장의 얼굴을 향해 호되게 내리쳤다.

학장의 안색이 크게 변하면서 막 피하려 했지만 도저히 피할 수가 없었다. 두꺼운 입학통지서가 철썩철썩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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