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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화

윤정아는 일반 사람들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당하다 기절했다.

천자가 쓰러진 윤정아를 보며 지시를 내렸다.

“살려 내. 죽으면 안 되니까.”

이렇게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

아직 강서준이 무슨 패를 들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고독에 중독되어 폐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큰 압력을 주고 있다. 그러니 윤정아라도 잡고 있어야 했다. 필요시 이 소녀를 이용해 강서준을 협박할 것이다.

“네.”

쌍칼이 고개를 끄덕이며 지시를 내렸다.

“끌고 가서 C 박사님한테 보여줘.”

한편 강서준은 연구 기지에 오는 중이다.

처음에 혼자 운전을 했다가 중도에 독보운과 강은미를 태웠다.

연구 기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강은미가 운전대를 잡고 독보운과 강서준이 뒤좌석에 앉았다.

“연구 기지는 지하에 있고 입구는 오직 하나뿐이야. 그곳에 보초군이 100명이 넘게 있지. 비록 군복을 입지 않았지만 적염군인 게 확실해.”

강서준이 물었다. “기지 내부는?”

독보운이 내부 구조도를 건넸다.

강서준이 받아서 자세히 들여다봤다.

“연구 기지 안에 수많은 기관들이 있어. 기지 핵심 구역에 들어가려면 책임자 지문이 있어야 되고 마지막 문은 두 사람의 지문이 있어야 돼. 그리고 연구 박사의 열쇠도 필요하지. 연구 인원은 대략 100명 정도 옆에서 500명이 지키고 있어. 다들 어디서 굴러왔는지 모르겠지만 솜씨를 봐선 용병인 것 같아.”

독보운이 옆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연구 자료를 훔치기 위해 먼저 보름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기지를 낱낱이 파악했다.

“그 외에 기지 내에 ‘불사전사’가 있을 거야. 실험품일 가능성이 높아.”

“알았어.”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두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한 시간 거리를 30분만에 달려 두 도시의 경계 지대인 대방산에 도착했다.

산 주변의 한 도로에 차를 세우고 독보운이 말했다.

“앞으로 더 가면 적들의 감시 범위야.”

“그럼 내려야겠네.”

일행이 모두 차에서 내렸다.

킬러는 물론 강서준도 방탄복을 입었다. 비록 진기를 수련한 덕에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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