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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0화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해외 형제들은 남황 국경을 통해서 들어오라고 해. 내가 남황에 전할게.”

“그렇다면 문제없어.”

독보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간략하게 작전을 상의하고 조용히 산에 진입했다.

이미 이 구역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어 감시 카메라를 노련하게 피할 수 있었다.

곧 연구 기지 입구 근처에 도착했다.

기지와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커다란 나무 하나가 있다. 킬러들이 그곳에 잠복했다.

독보운이 전방 동굴을 가리켰다.

“저기가 기지 입구야. 저 입구로만 출입이 가능해. 다른 입구도 있겠지만 아직 찾아내지 못했어.”

강서준이 망원경을 들고 앞을 주시했다.

동굴 밖에도 검정색 정장을 입고 무기를 든 보초군들이 많았다.

‘저 보초군들이 다 적염군이겠지.’

“먼저 움직이면 우리가 뒤를 따를게요.”

강은미가 총과 기관총을 건네며 말했다.

“서준 오빠, 총 받아요.”

강서준이 손을 저었다.

“필요 없어.”

강서준의 무기는 은침이다. 은침의 위력은 총보다 더 강력했다.

진기를 수련하기 전에 은침으로 사람을 죽였으니 진기를 수련한 지금 은침의 위력은 전보다 더 강력했다.

그 뿐이 아니다. 강서준은 나뭇잎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 나뭇잎에 진기의 힘을 실으면 살상력이 있는 무기로 변한다.

강서준은 몸을 날려 몇 백 미터나 되는 나무 위에서 뛰어내렸다.

속도가 너무 빨라 기지의 감시 모니터를 빠르게 스쳐지나 갔다. 한 모니터에서 빠르게 사라지더니 다른 모니터에 순식간에 나타났다.

“저건 뭐야?”

감시 모니터를 보던 직원이 얼떨떨한 표정을 짓더니 리플레이를 눌렀다.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당황한 나머지 큰소리를 질렀다.

“침입자다!”

기지 내부에 경고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다.

그 소리에 적염군이 순식간에 경계하며 주변을 주시했다.

한 그림자가 신속하게 다가오자 무기를 든 보초군들이 총을 들고 마구 쏘았다.

강서준은 은침 한 줌을 쥐고 앞으로 뿌렸다.

그러자 기지 입구의 적염군이 순식간에 바닥에 쓰러졌다.

강서준은 수시로 위치를 바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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