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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최동은 별 하나를 단 장군으로서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잠수함 정도는 쉽게 출동 시킬 수 있다.

통화를 끝낸 최동은 강서준의 곁으로 와서 말했다.

"전화를 했으니 잠수함은 금방 도착할 겁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그래."

강서준은 머리를 끄덕이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오직 5명만 탈 수 있는 소형 잠수함은 한 시간쯤 지나서 도착했다.

이때 서청희가 잠에서 깨어났다.

강가.

강서준은 서청희와 김초현의 도움을 받고 잠수복으로 갈아입었다.

"제가 진짜 안 따라가도 되겠어요?"

서청희는 잠수복을 입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몸도 약하면서 동굴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요?"

강서준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을 거예요."

"청희야, 넌 강가에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서준 씨랑 같이 내려갈게."

김초현이 말했다.

강서준은 김초현을 힐끔 바라보며 말했다.

"안돼요. 둘 다 강가에 가만히 있어요. 내가 금방 보고 다시 올라올게요."

"싫어요."

김초현의 태도는 아주 단호했다. 그녀는 강서준이 걱정되었고 무조건 함께 있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

"서준 씨, 그냥 초현이랑 같이 가요. 그래야 서로 보살펴 줄 수 있죠."

마찬가지로 강서준이 걱정됐던 서청희가 말했다. 아무리 특전사들이 있다고 해도 역시 여자가 있어야 더 마음이 놓였다.

이 문제를 두고 다투기 싫었던 강서준은 먼저 잠수함에 올라탔다.

김초현도 후다닥 잠수복을 입고 강서준을 따라 올라탔다.

최동은 직접 가지 않고 다른 특전사에게 지시를 했다.

"형님을 잘 모시고 가도록."

"네."

수행 특전사는 큰 소리로 대답했다.

잠수함은 스르르 물속으로 내려갔다.

서청희는 강가에 앉아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시각 길 건너편의 산속에는 몇 십 명의 사람이 있었다.

선두에 있는 남자는 계급장이 없는 군복을 입고 있었고 동그란 얼굴형에 피부가 약간 까무잡잡했다.

곁에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중년 남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형님, 무슨 일로 직접 오셨어요? 폐물을 상대하는 게 무슨 그리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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