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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배불리 먹고 나서 서청희가 뒷정리를 하는 동안 강서준은 누워서 쉬었다.

호텔 안은 지루했지만 다행히 서청희가 옆에서 강서준을 즐겁게 해준 덕분에 시간은 빨리 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작전의 날이 다가왔다.

저녁이 되었다.

강서준은 베란다에 서서 불빛이 쏟아지는 대도시를 바라보았다.

서청희는 재킷을 들고나와서 강서준에게 덮어주며 말했다.

“가을이 되어서 그런지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바람이 차네요.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서준 씨 현재 몸 상태는 감기에 걸리면 큰일 난다고 했어요.”

강서준은 교토, 이 도시의 야경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청희 씨도 이리 와서 한번 봐요. 교토의 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서준 씨, 야경을 보면서 감탄할 여유가 있어요? 오늘 밤에 팔부천용 그들이 움직일 거란 말이예요. 만약에 작전이 실패한다면 이건 사형감이예요.”

“일을 계획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고, 일을 성사시키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죠. 계획이 성공할지는 다 하늘의 뜻이 아니겠어요?”

강서준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강서준은 대회당 방향을 바라보았고 시간은 밤 8시 59분이었다.

정각 9시, 대회당 방향에서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려왔다.

도시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곧이어 강서준은 밖에서 경찰차와 군용 차량이 도로에 쫙 깔린 것을 보았다.

“이제 방으로 들어갈까요?”

강서준은 작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강서준은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이제 그의 부하들은 모두 적염군에 잠입해서 적염군과 섞여있고 지하 교도소 경비를 맡게 되었으니 사고만 없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토, 교외의 지하 교도소.

멀리 떨어진 군사 구역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지하 교도소 입구의 적염군은 깜짝 놀라서 멍해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무슨 큰일이라도 났나?”

“군사 구역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교토에 큰일이 났나 봐. 군대가 총출동했어.”

바로 그때 한 팀이 다가왔고 대략 3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선두에는 갑옷을 입은 중년 남성이 있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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