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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강서준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이제 배불러요.”

“저도요. 참, 오늘 오후 2시 비행기예요. 지금 체크아웃하고 서둘러 가면 시간이 비슷할 것 같아요.”

서청희가 말했다.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해요.”

서청희는 황급히 떠났다.

강서준은 소파에 기대어 떠나는 서청희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여자,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길래 갑자기 얼굴이 빨개진거지?”

강서준은 소파에 기대어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였다.

서청희는 로비에서 체크아웃 했다.

두 사람은 호텔을 나섰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약 10 분 정도 기다린 후 그들은 탑승하기 시작했다.

강중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강서준은 오래만에 푹 쉴 수 있었다.

멍한 상태로 강중에 도착했다.

“서준 씨, 도착했어요.”

서청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은 눈을 살짝 뜨고 말했다.

“벌써 도착했어요?”

“또 머리가 아파요?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서청희는 신경 쓰이는 얼굴로 말했다.

강서준은 힘없이 대답했다.

“생각 안 했어요.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멍해지더니 또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거예요.”

“자, 제가 부축해 줄게요.”

서청희가 가서 강서준을 부축하고 일어섰다.

두 사람은 천천히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나왔다.

다시 강중으로 돌아오자 강서준은 얼떨떨해졌고 다시 이 땅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예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서청희가 물었다.

“서준 씨, 이제 어디로 갈까요?”

“잠깐만요. 전화 한 통만 할게요.”

강서준은 휴대폰을 꺼내 소요왕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전화가 연결되었다.

“용수님, 강중으로 돌아왔어요?”

“네, 돌아왔어요. 독보운은 지금 어디에 있죠?”

“시내에 있는 아파트인데 주소 바로 보내드릴게요.”

“그래요.”

강서준이 전화를 끊자마자 소요왕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강서준은 주소를 확인한 후 말했다.

“송파 아파트 단지에 먼저 내려주고 청희 씨는 돌아가요. 며칠 동안 고생 많았어요. 제가 몸이 회복되면 그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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