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33화

강서준이 천자를 찾아온 이유는 그의 내막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천자의 반응은 매우 격렬했다.

강서준도 천자의 속셈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천자는 독을 키운 사람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게 틀림없다.

그리고 강중 임양시에는 비밀 연구 기지까지 있었다.

귀견수 정보조차도 그곳을 뚫을 수 없었다.

이제 그는 이 연구 기지가 고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여기서 좀 둘러볼까요?

강서준은 서청희에게 말했다.

“네.”

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강서준의 휠체어를 밀고 돌아다녔다.

천자는 침울한 표정으로 뒷좌석에 앉았고 생각에 잠겼다.

천자는 강서준이 이렇게까지 예리 할 줄은 몰랐다. 백 년 전의 일이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강서준이 고독에 중독된 것만으로도 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이런 은밀한 일을 아는 자는 다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도대체 강서준은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 천자는 의아해했다.

지금의 강서준은 이제 천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지만 강서준의 방문으로 천자는 다시 위기감을 느꼈다.

천자는 기회를 봐서 강서준을 없애버리고 후환을 끊어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서준도 알고 있었다. 천자를 찾아가게 되면 천자의 주의를 끌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자신이 위험에 처하게 될 거라는것을.

하지만 마음속 의심일 뿐,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천자를 만나야만 했고 천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야지만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강서준은 천자 혼자서는 절대 이렇게 큰 계획을 실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천자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가 대공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강서준은 천자의 배후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모두 권세가 높은 거물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하니 강서준의 머리는 또 아파졌고 손을 뻗어 스스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만졌다.

“서준 씨, 또 무슨 생각해요?”

뒤에서 서청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준 씨, 서준씨의 몸속 바이러스는 움직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