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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독보운은 강서준이 만든 독극물을 먹었다.

강서준은 독보운이 최강자인 걸 알고 그를 빼돌렸지만 만약에 독보운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 자신한테는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강서준은 자신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독보운을 지하 교도소에서 구출하더라도 독보운의 목숨만큼은 반드시 강서준이 장악하고 있어야 했다.

강서준의 계획은 치밀했고 업무 분담도 명확했다.

팔부천룡중 누구는 일일 점검 시간을 이용해 지하 교도소에 잠입했고 또 누구는 시간에 맞춰 전원을 차단해서 지하 교도소내 감시를 무력화시켰다.

강은미는 독보운을 데리고 적염군이 쓰러져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강은미는 의식을 잃은 적염군을 가리키며 말했다.

“빨리 갑옷을 주워서 걸치세요.”

독보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옷을 주워서 재빨리 입었다.

“갑시다.”

독보운은 신속하게 지하 교도소 밖으로 이동했다.

그 순간, 끊겼던 전기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cctv 화면은 정상이었고 관제실 직원들도 별 다른 의심이 없었다.

이 cctv 화면은 이미 오래전에 강서준이 사람을 시켜서 교체를 했었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 대신 녹화 화면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지하 교도소 입구.

네 명의 적염군이 밖으로 나왔다.

이 네 사람 중 세명은 팔부천룡 멤버였고 그중 한 명은 적염군 갑옷을 입은 독보운이었다.

이 네 사람이 걸어 나오자 입구의 경비병들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곧바로 문을 열어주었다.

입구에서 적염군 한 명이 네 사람을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뭔가 이상한데.”

“뭐가 이상해요?”

옆에 있던 한 남자가 킥킥거리며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담배 한 대씩 피워요.”

이 사람은 담배를 꺼내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이봐, 당신은 누구야? 왜 전에는 당신을 못 봤지?”

“저는 새로 적염군에 입대한 신병입니다. 제 증명서예요.”

옆에 있던 남자가 증명서를 꺼냈다.

그는 일찍이 킬러 리스트에 올랐던 남풍이었다.

오늘날 팔부천룡 중의 밤용이다.

그는 자신의 증명서를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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