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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네, 알겠습니다.”

강은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재빨리 떠났다.

강서준은 힘없이 침대에 기대어 생각에 잠겼다.

서청희는 침대에 올라가 강서준의 다리를 마사지해주며 안쓰럽게 말했다.

“이렇게 피곤한데 이 많은 일을 하다니요. 서준 씨는 지금 쉬어야 해요.”

강서준은 살짝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만하고 나가서 좀 걸어요. 안에만 있었더니 조금 답답하네요.”

“네, 그래요.”

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옷만 갈아입고 나가요.”

서청희는 재빨리 방을 나와 자신의 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녀는 슬림핏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긴 머리를 질끈 묶은 그녀는 성숙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는 강서준과 함께 호텔에서 나왔다.

가을이 되어 날씨가 좀 쌀쌀했다. 시원한 산들바람이 몸을 스쳐 지나갔다.

“어디로 갈까요?”

강서준은 휠체어에 앉아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강서준은 건강하게 다니는 저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천자 저택으로 가요.”

서청희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서준 씨, 지금 천자 저택에 가서 어쩌려고요?”

강서준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천자를 만나야죠. 천자가 이런 일들을 벌리고 날 곤경에 빠트렸는데 당연히 만나야죠.”

“그래요.”

서청희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그녀는 휠체어에 탄 강서준을 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강서준을 부축했다. 그녀는 휠체어를 트렁크에 싣고 직접 운전해 천자 저택으로 향했다.

곧 천자 저택에 도착했다.

그녀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휠체어를 밀어 천천히 천자 저택으로 향했다.

천자 저택에 들어가기도 전에 경비병들이 그들을 막았다.

“거기 서! 여기는 사령관님이 계시는 곳이다. 일반인들은 출입 금지야.”

강서준은 휠체어에 앉아 길을 막고 있는 적염군을 바라보며 차분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천자께 전해. 강서준이 찾아뵙는다고.”

이 경비병들은 적염군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강서준을 알고 있었고 전에 본 적이 있었다. 예전에는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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