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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최신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강중의 새로운 신의 김초현과 SA그룹의 데릴사위 강서준이 가정 법원 앞에 나타나 이혼을 한 듯합니다. 인터넷에서는 김초현과 흑룡이 만나기 시작하면서 이혼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사실이 어떻든 김초현과 흑룡을 축복하며 우리의 영원한 영웅인 흑룡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기사는 강중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다.

강서준과 김초현이 이혼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어서 또 하나의 엄청난 뉴스가 터져 나왔다.

"최신 소식입니다. 강용그룹이 최저가로 산하의 모든 기업을 판매하고 해산을 선포했습니다. 강용그룹의 회장은 흑룡 강서준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왜 갑자기 그룹을 해산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습니다."

강용그룹의 해산 소식도 짧은 시간 안에 강중 전체에 퍼졌다. 흑룡이라는 특수한 신분 덕분에 많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같은 시각, 강서준은 혼자서 제왕궐로 돌아왔다.

김초현과 함께 10일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치료를 하던 곳으로 돌아오자 그는 감회가 새로웠다. 그 10일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소파에 앉은 강서준은 궁전같이 큰 제왕궐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 시작했다.

이때 휴대폰이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서청희였다.

강서준은 전화를 받았다.

"서준 씨, 지금 이게 무슨 뜻이에요?"

서청희는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질문부터 했다.

강서준은 덤덤하게 되물었다.

"뭘 말하는 거예요?"

"초현이가 강서준이랑 이혼하고 강용그룹이 해산됐다고 기사가 다 퍼졌어요. 진수도 기자회견에서 회장님이 앞으로 대하에는 흑룡이 없을 것이고, 강중에도 강용그룹이 없을 거라고 말했다고 하던데요?"

휴대폰 너머로 서청희의 목소리는 약간 다급하게 들려왔다. 모든 일이 차근히 진행되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이혼 소식이 들려오는지 그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 그 일을 말하는 거예요?"

강서준은 덤덤하게 말했다.

"같이 살기 싫으면 이혼을 할 수도 있잖아요. 요즘 시대에 이혼이 무슨 대수라고 그래요?"

강서준은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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