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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강중은 8개의 조대를 거치며 수도의 자치를 지켜온 아주 유서 깊은 문화 도시였다.

의료거리는 강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었고 그 다음이 문화거리였다.

문화거리에는 수많은 골동품 가게가 있었고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가게 또한 있었다.

강서준과 송나나는 함께 문화거리로 왔다.

길거리에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골동품과 서화를 팔고 있었다.

몇몇 사람은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서준 씨는 골동품에 대해 잘 알아요?"

송나나는 강서준의 곁에서 구경을 하며 물었다.

강서준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요."

강서준은 군대에서 밤낮없이 훈련하며 차가운 무기만 만져봤지 골동품은 만져본 적이 없었다.

송나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제대로 된 골동품을 찾는 건 아주 어려워요. 이곳에서 팔리고 있는 물건 중 99%는 가짜라고 할 수 있어요. 진짜로 좋은 물건은 길가가 아닌 경매에서 나와요. 물론 가게 안에는 좋은 물건이 있을 수도 있어요."

재벌 집에서 태어난 송나나는 골동품에 대해 꽤나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골동품에 관심있는 줄 알고 천천히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아예 관심이 없었던 강서준은 멍한 표정으로 듣고만 있었다.

두 사람은 금방 천자 1호 골동품 가게에 도착했다. 이 가게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었고 문화거리에서도 꽤나 큰 규모를 자랑했다.

가게는 위아래로 2층 나뉘는데 1층만 해도 크기가 200평은 되었다.

이때 전통 복장을 입은 한 노인이 다가왔다.

"혹시 찾고 있는 물건이 있나요? 내가 허풍을 치는 게 아니라 우리 가게 물건은 다른 곳에서 절대 찾을 수 없을 거예요. 이곳에는 그 어느 시대의 물건도 다 모여있거든요."

노인은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가게 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골동품을 고르고 있었다.

강서준은 가게를 관찰하다가 다시 노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지하 정보망에 의해 이 가게의 사장은 고예혁이라고 하는 40대 남자였다. 그러니 이 노인은 사장이 아닌 게 분명했다.

고예혁은 근위 적염군의 총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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