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88화

"초현 씨."

강서준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네."

김초현이 빠르게 다가왔다.

강서준은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당, 당신이 그녀의 속옷을 풀고 앞을 잡아줘요. 속옷이 벗겨지면 안 되잖아요. 지금부터 등 치료를 할 거예요."

김초현은 어리둥절해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그녀는 재빨리 이수빈의 속옷 끈을 푼 뒤 앞에서 속옷이 흘러내리지 않게 잡았다.

이수빈의 등은 모든 시청자들에게 공개되었다.

강서준은 이수빈의 등에서 침을 빼냈다. 침을 뽑자 그녀의 혈관 안에서 검은 독혈이 빠르게 흐르는 게 보였다. 강서준은 손에 침을 들고 재빨리 행동했다.

곧 이수빈의 등에 침이 가득 꽂혔다.

"알코올, 라이터."

방선미가 강서준에게 빠르게 전달했다. 강서준은 방선미가 전해주는 도구를 건네받고 말했다.

"냉장고에서 얼린 침도 갖고 와주세요."

방선미는 신속히 행동했다.

강서준은 알코올 뚜껑을 따고 손에 조금 부은 뒤 이수빈의 등에 뿌렸다.

곧이어 그는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푱!

불길이 순식간에 타올랐다.

전국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수빈의 등에 꽂힌 수십 개의 침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화염침..."

방영길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고서에 기록된 화염침은 실제로 실행된 적이 없는데... 이 늙은이가 살아 있는 동안 고서에 기록된 화염침을 보게 될 줄이야."

몇 초 후 침의 불꽃이 사라졌다.

침도 검은색으로 변했고 검은 피가 침과 함께 흘러내렸다.

강서준은 재빨리 침을 뽑은 뒤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방선미는 얼어붙은 침을 들고 와 강서준에게 건넸다.

강서준은 얼어붙은 침을 받아 침을 꽂기 시작했다.

곧 이수빈의 등에 음침이 가득 꽂혔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얼어붙은 침의 얼음 일부가 녹기 시작하더니 빠른 속도로 이수빈의 등으로 파고들었다.

"얼음침."

방영길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다른 의사들도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얼음침이라니."

놀란 듯한 눈빛 속에서 강서준은 다시 침과 알코올을 사용했다.

신기한 일이 또 일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