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89화

강서준이 선보인 침술은 모든 의학계를 뒤흔들었다.

문외한은 구경을 하고 전문가는 요령을 봤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이 장면이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특히 모든 화염침과 얼음침이 하나의 문자를 이룬 모습은 그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두 글자가 절묘하게 교차하고 있었다. 아름답고 숨 막혔다. 충격적이었다.무려 10초 동안 지속되었다.

10초가 지나가 화염침은 검은 피에 의해 꺼졌다. 얼음침의 얼음도 검은 얼음으로 변했다.

강서준은 재빨리 침을 뽑았다.

그는 역천 음양침을 이용해 이수빈의 체내의 독소 일부를 제거했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그는 이수빈의 몸에 있는 다른 침들을 뽑기 시작했다.

침을 뽑은 후 김초현에게 말했다.

"옷을 다시 입혀줘요."

김초현은 그제야 조심스럽게 이수빈의 옷을 정리해 줬다.

강서준이 분부했다.

"눕혀줘요."

이수빈은 김초현의 부축을 받아 미리 준비한 침대에 누웠다.

강서준은 테이블 위의 부항을 집어 들고 알코올을 조금 부었다. 그리고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인 뒤 이수빈의 아랫배 위에 재빨리 올려놓았다.

기적적인 장면이 나타났다.

부항은 이수빈의 아랫배 위에서 흔들리고 있었는데 마치 뱀이 움직이는 것 같았다.

"저, 저건 추풍관?"

방영길은 정신이 멍해졌다.

다른 의사들도 모두 눈을 떼지 않고 강서준의 모든 행동을 주시했다. 강서준의 행동에서 작은 가르침이라도 얻고 싶은 듯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강서준은 이수빈의 아랫배 위에 있는 부항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몇 초 후 움직이던 부항이 멈췄다.

그는 재빨리 부항을 치웠다.

부항 안에는 이미 충분히 많은 독혈이 있었다.

강서준은 그것을 옆에 두고 이수빈의 어깨를 손으로 눌렀다. 그의 손끝이 그녀의 피부를 따라 빠르게 손바닥까지 내려갔다. 그녀의 손바닥은 순식간에 검게 변했다. 강서준은 침을 꺼내 그녀의 손바닥을 찔렀다. 검은 피가 빠르게 뿜어 나왔다.

"추나술?"

현장에 있던 의사들도 충격을 받았다.

너무 신기했다.

그가 선보인 일련의 기술은 모두 전설 속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