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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강서준의 당당한 눈빛을 보고 이예천은 기분이 아주 나빴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안 그러면 죽..."

'죽' 자가 나오자마자 강서준은 빠르게 움직였다.

그는 은침 몇 대를 날려보냈다.

건장한 남자들은 반응할 새도 없이 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온몸에 힘이 빠진 그들은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이건...?"

이예천은 얼굴색이 약간 변했다.

그는 진작에 흑룡의 실력이 어마 무시 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흑룡의 실력을 목격한 사람은 이미 다 죽었다고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강서준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몰랐다.

강서준은 소파에서 일어났다.

이예천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뒷걸음질을 쳤다.

"너 진짜 담도 크다..."

살기를 느낀 이예천은 순식간에 태도를 확 바꿨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서... 서준 씨, 방금 전에는 그냥 장난친 거예요. 실력이 엄청나다는 소문을 듣기만 하고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직접 보네요. 비서, 비서! 얼른 와서 차를 끓여."

이렇게 말하며 이예천은 직접 강서준과 이혁을 어르신 모시듯이 대접했다.

강서준은 느긋하게 소파에 앉았다. "내일 내 와이프가 천군으로 와서 계약을 해지하려 할 거야, 절대 일을 귀찮게 만들어서는 안돼, 알겠어?"

"네, 네, 네, 그럼요, 절대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예천은 추호도 거절할 생각 없이 머리를 끄덕였다.

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일어나는 것을 보기만 해도 이예천은 몸을 떨었다.

강서준은 이예천을 힐끔 보고는 밖으로 나갔다.

이혁도 그를 뒤따라 나갔다.

두 사람이 나간 후에야 이예천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종이를 뽑아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그러고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흑룡도 아닌 주제에 감히 이렇게까지 나대? 너 딱 기다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죽게 될 거니까."

이예천은 교토 이 씨 가문의 사람이었다, 게다가 꽤 중요한 지위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교토 조정의 형세에 대해 꽤나 알고 있었다.

조정은 여러 개 파벌로 나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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