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의 당당한 눈빛을 보고 이예천은 기분이 아주 나빴다.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안 그러면 죽..."'죽' 자가 나오자마자 강서준은 빠르게 움직였다.그는 은침 몇 대를 날려보냈다.건장한 남자들은 반응할 새도 없이 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온몸에 힘이 빠진 그들은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이건...?"이예천은 얼굴색이 약간 변했다.그는 진작에 흑룡의 실력이 어마 무시 하다는 소문을 들었다.흑룡의 실력을 목격한 사람은 이미 다 죽었다고 볼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강서준이 이 정도로 강할 줄은 몰랐다.강서준은 소파에서 일어났다.이예천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뒷걸음질을 쳤다."너 진짜 담도 크다..."살기를 느낀 이예천은 순식간에 태도를 확 바꿨다.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서... 서준 씨, 방금 전에는 그냥 장난친 거예요. 실력이 엄청나다는 소문을 듣기만 하고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직접 보네요. 비서, 비서! 얼른 와서 차를 끓여."이렇게 말하며 이예천은 직접 강서준과 이혁을 어르신 모시듯이 대접했다.강서준은 느긋하게 소파에 앉았다. "내일 내 와이프가 천군으로 와서 계약을 해지하려 할 거야, 절대 일을 귀찮게 만들어서는 안돼, 알겠어?""네, 네, 네, 그럼요, 절대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이예천은 추호도 거절할 생각 없이 머리를 끄덕였다.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그가 일어나는 것을 보기만 해도 이예천은 몸을 떨었다.강서준은 이예천을 힐끔 보고는 밖으로 나갔다.이혁도 그를 뒤따라 나갔다.두 사람이 나간 후에야 이예천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종이를 뽑아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그러고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흑룡도 아닌 주제에 감히 이렇게까지 나대? 너 딱 기다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죽게 될 거니까."이예천은 교토 이 씨 가문의 사람이었다, 게다가 꽤 중요한 지위를 갖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교토 조정의 형세에 대해 꽤나 알고 있었다.조정은 여러 개 파벌로 나뉘
강서준은 외출을 한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그래서 김초현은 아직 낮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집으로 돌아온 강서준은 거실에 앉아서 담배를 피웠다.시간을 보고 김초현이 잠든 지 한참 지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 그는 몸을 일으켜 침실로 들어갔다.얇은 치마 한 장을 입고 잠든 김초현은 더웠는지 잠결에 치마 단추를 풀었고 속옷도 전부 흘러내려 맨살을 드러냈다.강서준은 자칫 코피를 뿜을 뻔했다.그는 김초현을 살살 밀면서 말했다."여보, 이제는 일어나서 공부를 해야죠."김초현은 비몽사몽해서 눈을 떴다, 익숙한 얼굴을 보고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속옷이 거의 떨어진 것을 보고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강서준은 그저 작게 미소만 지었다.김초현은 강서준을 노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뭐, 뭘 웃어요?"강서준은 그저 이렇게 칭찬을 했다. "여보는 몸매가 너무 좋네요, 저 진짜 참지 못하고 덮칠 뻔했잖아요."김초현은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그녀는 후다닥 일어나서 화장실로 들어가 어색함을 감췄다.김초현은 세수를 해서 잠을 깼다.그러고 나서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책상에 놓여있는 한의 입문 서적을 보고 그녀는 걱정이 앞섰다."곧 있으면 의술 대회인데 며칠 새로 뭘 배울 수 있기나 하겠어요?" 김초현은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다."우리 일단은 배워봐요, 조금이라도 배우면 모르기보다 낫지 않겠어요?""하아..."김초현은 한숨을 쉬었다.그녀는 진짜 자신이 없었다.며칠 동안 공부를 한다고 해서 몇 년 동안 경험을 쌓은 한의사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 일도 많아서 그녀는 도무지 공부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여보, 저... 그냥 안 배울래요. 의술 대회는 실력 있는 서준 씨가 참가해요, 서준 씨가 가서 우승을 하면 되죠."김초현은 눈을 깜빡이며 강서준을 바라봤다.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만약 1등이 목표라면 그는 애초에 김초현한테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그래요
이때 우렁찬 웃음소리 하나가 들려왔다.남자는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겼어! 원금에 이자까지 다 이겼어! 나는 이만 모델이랑 놀러 가야겠다!"남자는 웃으면서 밖으로 나갔다.이 모습을 본 김현은 망설이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운수가 계속 나쁘기만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몇 번 더 해보기로 결심했다."오빠, 우리 vip 룸으로 갈까요? 룸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판이 큰 게임을 하면 재미도 더 있을 거예요. 오빠가 돈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김현을 약간 꼬집었다, 그러고는 그의 귓가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룸으로 가면 제가..."김현은 몸을 흠칫 떨었다."그래, 가자."김현은 미녀를 따라 룸 안으로 들어갔다.안에는 사람이 8명 정도 있었다.그들은 요즘 가장 유행이라는 투우를 하고 있었다.김현이 들어오자 룸 안에 있던 사람들은 피식 웃었다.미녀는 김현을 데리고 들어가며 이렇게 말했다. "사장님들 여기 한 명 더 왔어요."한 남자는 김현을 힐끔 보면서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우리는 판이 좀 커서 20억이 없으면 놀지도 못해.""오빠, 얼른 20억을 갖고 와요."김현은 잠깐 고민하다가 마지막 20억으로 운을 테스트해 보기로 했다.이것까지 지면 진짜로 그만두는 것이다.무조건 질 것이라는 것도 없고 말이다.그는 20억을 바꿔 와서 게임에 참가했다.룸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었고 은은한 향기도 느껴졌다.이 향기는 뇌 신경을 자극해서 이성을 잃게 하는 작용이 있었다.그리고 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같은 패거리였다.김현이 카지노에 들어서자마자 돈을 흥청망청 쓰는 모습이 사장의 눈길을 끌었고 그렇게 이런 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들은 김현을 파산시킬 작정이었다.김현은 게임을 시작했다.섹시한 여자는 그의 옆에서 서비스를 해줬다.그는 즐기면서 게임을 할 수 있었다.하지만 20억은 곧 바닥이 났다."40억을 더 갖고 와."슬슬 급해진 그는 돈을 더 갖고 왔다.하지만 40억도 10분
1500억의 원금에 400억의 이자라니...이걸 어떻게 갚지?김현은 얼굴색이 창백했다, 그는 온몸에 힘이 풀렸다. 세상이 다 검게 변한 것 같았던 그는 죽을 마음까지 생겼다."오빠, 얼른 집으로 돌아가서 돈을 구해요. 돈을 빌려준 마준 오빠는 돈을 받지 못한다면 SA 그룹까지 건드릴 거예요." 섹시한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그녀의 이름은 유연으로 카지노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그녀는 돈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이 말을 들은 김현은 몸을 흠칫 떨었다.그는 몸을 일으켜 나가려고 했다.하지만 몸에 힘이 다 빠져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그는 자신이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도 기억나지 않았다.집에 도착한 다음 그는 침대에 누워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렇게 저녁밥마저 먹지 못했다.그는 수십 번이나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싶었다.하지만 그는 그럴 담이 없었다.저녁밥을 먹은 후.김초현의 방.김초현은 강서준과 회사 일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회사의 설비는 이미 다 옮겨 갔고 의술 대회가 끝난 후에 다시 공장을 세운다고 말이다. 지금 카드에 있는 돈으로 공장을 세우기에는 충분했다."그래요."강서준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4대 사업 연맹의 목적은 강서준이었다.김초현은 그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것뿐이었다.이때 다른 방에서는...김현은 가족들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담이 없었다.그는 김초현의 카드에서 1000억을 뺐을 뿐만 아니라 1500의 빚도 지고 말았다.그래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밤은 이렇게 고요하게 지나갔다.다음날.해가 아직 뜨지도 않았을 때...강서준은 자다 말고 전화벨 소리에 놀라서 깨어났다.그는 비몽사몽해서 손으로 더듬거리며 전화를 끊어버렸다.곧바로 다급한 전화벨 소리가 다시 울렸다.강서준은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휴대폰을 들었다, 전화는 남황 변경에 있는 도시에서 온 것이었다. 그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흑룡, 흑풍이 살아있길 바란다면 해가 지기 전에 남황으
강서준은 난감했다.빨래를 말린다고?죽음의 81침을 빨래를 말리는 데에 사용한다고?죽음의 81침은 그의 무기이다.그것은 10년 전 그가 신비한 의술에서 획득한 무기이다. 그것은 81개의 특수한 은침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하나의 특수한 와이어를 이룰 수 있었다.강서준은 베란다로 갔다.베란다에는 와이어 하나가 걸려 있었고, 그 위에는 여러 벌의 속옷이 걸려 있었다.강서준 안면의 근육이 꿈틀거렸다.속옷을 벗기고 침을 꺼냈다. 은침으로 이루어진 와이어는 강서준의 손에 감겼다.김초현이 걸어 나왔다."출장을 가는데 그건 뭐 하러 챙겨요, 아주 신기한 물건 같던데."강서준은 살짝 웃으며 말이 없었다."여보, 시간이 늦었네요, 저 먼저 회사에 가볼게요."말을 마친 그는 방으로 들어가 옷장에서 검은색 코트를 꺼내 입었다."길 조심해요.""그래요."강서준은 몸을 돌려 집을 나섰다.집을 나선 후, 그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고 대신 나지막하게 가라앉았다.그는 휴대폰을 꺼내 곧바로 소요왕에게 연락했다."소요, 즉시 전용기를 마련해 줘요, 남황에 다녀와야겠어요."소요왕은 남황에 가서 무엇을 하냐고 물으려 했으나 강서준은 이미 전화를 끊은 뒤였다.얼마 되지 않아,강중 군사 구역의 어느 공터.그곳에 헬기 한 대가 등장했다.헬기 앞에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은 젊은 남성과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서 있었다.소요왕이 물었다. "남황에 가서 뭐 합니까, 이미 사직을 했고 더 이상 흑룡도 아니잖아요, 군을 움직일 권한도 없을 텐데."소요왕은 강서준에게 살기가 있음을 감지했다.그는 저절로 얼굴을 찌푸렸다. "왜 그러는 거죠,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강서준은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말했다. "작은 일입니다.""제가 도울까요?" 소요왕이 물었다.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강서준의 표정으로 보아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라 매우 까다로운 큰일이라고 판단했다.강서준은 손을 저었다.큰 소매를 휘저으며 발걸음을 내디뎌 헬기에 올랐다.
강서준은 무서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덕분에 주변의 공기는 더욱 싸늘해졌다.곧 남황에 도착했다.강서준이 내리자마자 전화가 걸려왔다.낯선 번호였다."흑룡, 혼자 천산관으로 가, 아무도 동행하지 마, 만약 누군가와 동행을 한다면 흑풍의 시신을 받을 준비나 해야 할 거다."상대는 한마디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도착하자마자 걸려온 전화라니.강서준의 모든 행적들이 상대의 손바닥 위에 있다는 것인가?도대체 누가 그를 노리고 있는 것일까?남황의 어느 군사구역 총본부.강서준을 본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달려왔다.선두에는 군복을 입고 어깨에 별 하나를 멘 장군이 있었고, 뒤에는 군복을 입고 완전히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다."경례."수천 명의 군인들이 재빨리 다가와 강서준의 몸 앞에 서 있었는데, 꼿꼿하게 서서 오른손을 들어 눈썹까지 들어 올렸다."용수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장군은 걸어오며 얼굴에는 감격이 섞여 있었다.그는 강서준과 비슷한 계급의 귀역이었다.귀역의 나이는 마흔 남짓이고, 각진 얼굴에 한 줄기 상처가 있어 험상궂은 느낌이 들었다.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모두 해산시키고 지프차 한 대 준비해 주세요, 예비 오일 두통 더 준비해 주시고요, 천관산에 가야 하니까."귀역이 눈살을 찌푸렸다."용수님, 천관산에는 왜 가십니까?"강서준은 말을 아꼈다.그의 행방은 모두 적이 파악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군인들을 동원해서 갈 수 없었다.일단 군대를 데리고 가면 이혁의 목숨은 위험해진다.그는 자신이 천산관에 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현재의 천산관은 바로 호랑이굴이며 살아돌아올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호랑이굴이라도 한번 뛰어보려고 했다."귀역.""네.""방탄복을 준비해 줘요.""예."귀역은 신속하게 준비했다.곧 준비되었다.강서준은 방탄복을 입었다.지프차도 곧 준비되었다.귀역이 입을 열었다. "용수님, 천산관에는 왜 가십니까, 제가
"그래."쉰 목소리가 전해왔다.곧이어 산꼭대기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흑룡, 천산관은 바로 네가 뼈를 묻은 곳이다, 28개국의 고수들이 모두 천산관에 모였으니 네가 팔이 세 개라도 도망갈 수 없을 것이다."강서준은 천산관에는 28개국에서 온 강자들이 모인 것을 몰랐다.흑룡이 너무 강하여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여러 나라가 안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한편 강서준은 차를 몰고 천산관으로 향했다.곧 국경에 도착했다."멈춰."전방에서 나팔 소리가 들려왔다.일부 군용차가 달려오고,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차에서 내려 총을 강서준의 차로 겨냥했다.강서준은 차를 멈췄다.끼익!타이어가 지면과 닿아 먼지를 걷어올렸다.문을 열고 내렸다."경례."달려온 무장한 군인들이 갑자기 꼿꼿이 서서 손을 들어 경례했다."용수님."가지런하고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수고하시네요."강서준은 살짝 손을 떼고 다가가서 담배를 꺼내어 선두의 몇몇 군관들에게 건네며 그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일 년 내내 변방을 지키느라 수고했다고 말했다."용수님,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외부에서 군을 떠났다는 소식들 들었지만 흑룡군의 마음속에 영원한 용수님은 흑룡이십니다." 선두에 있는 한 장교의 표정에는 감격이 섞여 있었다.강서준이 미소를 지었다."용수님, 여기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강서준은 먼 곳을 바라보며 얼굴의 웃음기가 점차 짙어졌고 대신 나지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천산관으로 갈 것이다.""용수님, 흑룡군이 천산관에서 철수한 후부터 그곳은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저희가 모시고..."강서준은 옅게 손을 흔들었다. "됐어, 나 혼자 갈 것이다."말을 마친 그는 몸을 돌려 차에 올라탔다.타이어가 지면과 닿아 모래를 일으켰다.한 무리의 군인들은 그가 떠나는 것을 바라보았다.한 명이 물었다. "대장님, 용수님이 왜 천산관으로 가시는 겁니까? 최근 들어 천산관은 아주 혼란스럽습니다."대장은 고개를 살짝 흔들며 말했다. "모르겠다. 용수님의 실력으로 천산관
차를 숨기고 큰 길을 따라 나아간 강서준은 곧 산길에 진입했다.그는 앞을 한 번 보더니 이내 휴대폰을 꺼냈다.그는 휴대폰을 보며 침묵에 빠졌다.그의 행적은 줄곧 적들에게 노출되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그의 휴대폰이 이미 감시되고 있었다는 것이다.그는 곧 오솔길 옆의 산림 속으로 들어갔다.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산토끼 동물 한 마리를 찾아 산토끼에게 휴대폰을 묶은 뒤 다시 풀어줬다.산토끼는 순식간에 숲속으로 사라졌다.강서준은 울창한 산림 속을 헤치며 재빨리 산꼭대기 방향으로 달려갔다.천산의 산꼭대기."흑룡이 어디까지 왔느냐.""흑룡의 휴대폰이 산속을 헤매다 천산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과연 천산이군, 조심해, 흑룡은 지금 틀림없이 이곳을 향해 접근하고 있을 것이다, 주변 경비에 더 힘을 쏟고 무인기를 가동해 천산을 샅샅이 훑어, 흑룡을 꼭 찾아내야 해.""예."그때 집 안에서 흑인이 한 명이 나왔다.흑인은 2미터 정도 되는 키에 팔뚝은 웬만한 성인 허리보다 컸다.그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성하며 말했다."너무 조심하는 군, 이곳에 스물여덟 나라의 강자들이 모였고 하나같이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아, 흑룡이 여기에 온다면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찾아오는 꼴일 텐데."가면을 쓴 남자가 흑인을 쳐다보았다. "흑룡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지 모르나 본데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전사시켰는지 아는가. 바로 천산관에서 그가 홀로 적군 영내로 뛰어들어 죽인 시체가 온 들판에 널리게 만들었어.""하하..."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멀지 않은 나무 뒤에서 검은 가죽 갑옷을 입고 긴 검은색 머리를 한 여자가 나타났다.그녀는 7~8미터의 큰 나무에서 뛰어내려, 정확히 지면에 착지해 애교스럽게 웃으며 말했다."흑룡이라, 소믄으로만 듣던 그와 맞붙게 되다니 정말 영광이네요. 귀왕, 부하들에게 조심하라고 전하세요, 실수로라도 그를 죽이게 만든다면 재미없으니까."가면을 쓴 검은 옷의 남자, 그의 이름은 귀왕이다.이번에 28개국 고수들을 모은 사람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