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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강서준은 외출을 한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초현은 아직 낮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강서준은 거실에 앉아서 담배를 피웠다.

시간을 보고 김초현이 잠든 지 한참 지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 그는 몸을 일으켜 침실로 들어갔다.

얇은 치마 한 장을 입고 잠든 김초현은 더웠는지 잠결에 치마 단추를 풀었고 속옷도 전부 흘러내려 맨살을 드러냈다.

강서준은 자칫 코피를 뿜을 뻔했다.

그는 김초현을 살살 밀면서 말했다.

"여보, 이제는 일어나서 공부를 해야죠."

김초현은 비몽사몽해서 눈을 떴다, 익숙한 얼굴을 보고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속옷이 거의 떨어진 것을 보고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강서준은 그저 작게 미소만 지었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노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뭐, 뭘 웃어요?"

강서준은 그저 이렇게 칭찬을 했다. "여보는 몸매가 너무 좋네요, 저 진짜 참지 못하고 덮칠 뻔했잖아요."

김초현은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그녀는 후다닥 일어나서 화장실로 들어가 어색함을 감췄다.

김초현은 세수를 해서 잠을 깼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책상에 놓여있는 한의 입문 서적을 보고 그녀는 걱정이 앞섰다.

"곧 있으면 의술 대회인데 며칠 새로 뭘 배울 수 있기나 하겠어요?" 김초현은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 일단은 배워봐요, 조금이라도 배우면 모르기보다 낫지 않겠어요?"

"하아..."

김초현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진짜 자신이 없었다.

며칠 동안 공부를 한다고 해서 몇 년 동안 경험을 쌓은 한의사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 일도 많아서 그녀는 도무지 공부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여보, 저... 그냥 안 배울래요. 의술 대회는 실력 있는 서준 씨가 참가해요, 서준 씨가 가서 우승을 하면 되죠."

김초현은 눈을 깜빡이며 강서준을 바라봤다.

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

만약 1등이 목표라면 그는 애초에 김초현한테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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